일엽낙지(一葉洛地) 천하추(天下秋)라고 한잎의 낙엽이 천하에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구나! 시간의 추이에 푸르던 잎새가 누른 고엽이 되듯 옛 초동친구들이 하나하나 낙엽처럼 사라져가고 있구나! 인간이 그리워 80노구를 이끌고 어그적 어그적 게(Crab)처럼 길거리 나서보면 오가는 사람들은 많으나 知己들은 별로 없어 군중고독을 느낀다. 面이 있는 사람들도 그저 바람처럼 지나가고 오륙십대 깍짓동 같은 퉁퉁한 女高제자들도 그저 쓴웃음만 지우곤 지나쳐 가니 노화접불래(老花蝶不來)라 꽃도 시들면 벌 나비도 아니온다고 늙음이 죄(罪)지 하며 자...
넌 꼭 스스로 자결을 할 줄 알았는데 어떻게 죽지 않고 살았느냐? 라고 아는 사람들이 질리도록 많이 물은 말이다. 그 많은 재산이 하루아침에 다 날아가 버려서 풀 한포기 송곳 꽃을 땅이 없다시피 됐다가 다 내게 해당되는 말인지라, 나를 대하는 시선이 곱질 않음이라 여길 수밖엔.. 너는 꼭 죽을 줄 알았는데 어떻게 죽지 않고 여지 것 살아있는지가 몹시 궁금하고도 참 용하다고들 내 인격이나 체면 같은 것은 사그리 무시하곤 대놓고 묻는 이들이 많았다. 이 질문에 대하여 똑떨어지게 확실한 대답을 해줄 수 없는 것이 답답했었고 그건...
잉글랜드 오스왈드 왕에 관한 일화이다. 그가 왕만이 먹는 진수성찬이 담긴 아름다운 은접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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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의 까마귀가 개구리에게 말했다. “천국에서 성대한 잔치가 열린다고” 그러자 개구리가 눈을 껌벅거리며 대답했다. “천국에서 말이지?” 까마귀가 아는 체를 했다. “거기에는 아름다운 여인들이 있고, 악사가 와서 연주하고 노래도 한 다더군.” 개구리는 입을 크게 벌리고 소리쳤다. “천국에서?” 그러자 까마귀가 덧붙였다. “그렇지만 입이 큰 동물은 들어갈 수가 없대.” 그러자 개구리는 갑자기 입을 작게 오므리곤 중얼거렸다. “불상한 악어! 얼마나 실망했을까.” 라는 우화가 있다. 우리는 자신의 분...
[연합뉴스 2017년 9월 13일] 돼지 분뇨 환경오염에 고개 숙인 제주도... 양돈장 허가 취소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 처벌, 재발 방지책 마련(제주연합 뉴스) 돼지 분뇨를 무단 배출한 제주의 양돈장들에 허가가 취소된다.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강력한 처벌과 재발방지 종합대책이 시행된다는 기사에 … 一言居士 曰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좋은 시행이라 여긴다. 같은 농민의 입장에서 질책하기엔 안면이 바시어 참았었다. 晩時之歎이 없지 않으나 隔世之感이로다.
세상만사가 다 시작과 끝 시종(始終)이 있나니 네 애비게도 수확의 철이 닥쳐와 너희들 게 유언을 告하나니 이 몬도가네(Mondo Cane) 같은 험악한 세상 그 속을 잘 굴러가기 위해 下記 6개항을 생활의신조로 삼아보라! 첫째 : 하늘을 우러러(敬天神)하고. 둘째 : 하시하처 나를 돌보아주시는 조상神 게 봉선조(奉先祖)하며. 셋째 :혈유(血乳)여섯 말을 쏟고도 날 낳아 지독지애(舐犢之愛)로 키워주신 부모님 게 (孝父母)하며. 넷째 : 내 수족과 같은 형제지간엔 愛兄弟하며. 다섯째 : 이웃은 내 가족처럼 여...
거창군의회, 제227회 임시회가 조례안 등 21건, 제2회 추경예산안 심의‧의결 하며 지난 13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금번 군의회는 지난 7~8일은 군정질문과 11~12일 양일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사했고, 총7건 4억4,600만원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했으며, 이번 추경안 통과로 거창군 2017년도 예산액은 5,582억원으로 본예산 대비 19.2%가 늘어났다. 13일 제4차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비롯해 15건의 ‘거창군 위생업소 지원에 관한 의원발의 조례안’...
영국에서 의사와 신학자가 대화를 하였다. 의사가 먼저 말을 했다. “제 생각에는 인간의...
부산일보 8월 31일 “사투리 답변부터 고쳐라” 한국당 막가는 지방비하 기사에 따르면 한국당 소속 권성동 국회 법사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법사위에 출석한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답변도중 느닷없이 경상도 사투리를 문제 삼았다. 류 처장이 의원들의 질문에 “잠깐만예”, “그거 말이지예” 등의 사투리로 대답하자 훈계를 늘어놓은 것이다. 권 위원장은 “국회 답변할 때는 사투리부터 고쳐라. ‘잠깐만예’를 ‘잠깐만요’로 고치든가. 사투리 쓰면서 하니깐 더 이상해 보인다”고 질책했다 한다. 우리나라의 경상도에 사는 사람들은 경상도 말...
[국민일보 2017년 9월 4일 월요일 1면] 北 “수소탄 시험 성공”… 레드라인 밟았다 역대 최대 규모 6차 핵실험 실시 기상청 “풍계리 인근서 5.7 인공지진… 이제 핵무기 마음대로 생산” NSC 소집 文대통령 “北 완전고립 위한 모든 외교방안 강구” 북한은 3일 역대 최대 규모의 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북한 이번 핵 실험을 대륙간 탄도미사일(IGCBM)에 장착할 수소탄 실험이며, 실험은 성공적으로 단행 되었다는 기사에 … 一言居士 왈 핵은 잠정적으로5개 핵보유국 외에도 이란, 파키스탄, 스위스가 핵보유국반열...
요즘 취미생활을 하는 색소폰학원에서 원생들이 배우고 익힌 실기 정기연주회를 700석의 큰 홀에서 성황리에 가진바있다. 여기서 원장선생님으로부터 경품자전거 10대기부의 청을 받았다. 형편이 좀 어렵다니까 원장님은 내마음속에 들어갔다 나 온 거나 마찬가진데, 그런 돈 쓰나 안 쓰나 나 사는데는 별 차이가 없을 거란다. 마음이 약한 난 눈을 맞추곤 박장대소를 했지만, 기실 씀씀이가 헤퍼 통장도 바닥이나 여유가 없어서 막막했다. 모 은행에서 소액대출을 낼까하니 내년 초에 오란다. 평소 내가 잘 다니는 길목에 큰 자전거포가 있어 어느 ...
[국민일보 2017년 8월 29일 화요일 34면] /겨자씨/ 상처가 별이 되어 영화 ‘로마의 휴일’로 유명한 오드리 헵번 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수려한 외모와 매너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그녀는 깊은 상처가 있었다. 87년 헵번은 유니세프의 특별대사로 지명 되자 영화배우보다 구호활동이 더 행복하다는 기사에… 一言居士 왈 그녀는 세상을 떠나기 1년 전 아들에게 “매혹적인 입술을 갖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러운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의 좋은 점을 보아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軍은 지난 26일 오전6시49분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세 발을 발사 했다. 첫째와 셋째 발사체는 250여km를 날아갔고, 둘째 발사체는 발사 직후 폭발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도발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북한의 의도와 우리의 대응방안을 논의했으나“전략적 도발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은 을지훈련 기간에 통상적인 대응훈련을 해 왔는데 이번도 그런 차원이라고 본다. 을지훈련 기간이 아니었다면 NSC상...
노블리스(Noblesse) 오블리제(Oblige)란 서양 명구가 있다. 즉, 높은 사회적 신분을 가진 사람은 그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다해야 된다는 뜻이다. 지난주 四星將軍 사령관 부부가 공관병 에게 출용 전자팔찌를 채우곤 마치 집안 하인취급을 하다 별이 떨어지는 사건이 일어났었지, 골프를 치면 병사에게 골프공을 주어오라, 담배를 피우면 재떨이를 들고다니라, 집안청소를 하라는 등등 甲질논란으로 민심이 흉흉 했는데 이번엔 국내굴지의 제약회사 李사장 역시 자기 운전기사를 갖은 욕설에 상습폭행을 하다 뉴스의 초점이 되었다 ...
진실한 귀라는 글을 읽었다. 이 글은 화가 빈센트 반 고호의 인생에서 일어났던…… 그는 못생긴, 아주 못생긴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는 위대한 화가이며 아름다운 영혼을 가졌었지만 그의 육체는 아주 볼품이 없었다. 그는 속상하고 무척 괴로움으로 매우 고통 받는 삶이었나 보다. 그래서 그는 33세에 자살 했다. 만약에 당신을 사랑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한번은 매춘부에게 가서 그가 말했다. “누구도 나에게 사랑스런 말을 한 적이 없어, 아무도 내가 잘생겼다거나 멋지다거나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한 ...
프랑스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 하루는 노아가 포도나무를 심고 있는데 무슨 일에나 호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