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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앙일보 2017년 6월 20일┃ 소믈리에 ‘전설바셋이 꼽은 한국최고 술은? “주저 없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대에게 스스로 팔 수 있는 요소가 있어야 합니다. 제가 계속 공부하는 이유죠,” 한국에서 맛본 술이나 음식 중 그가 최고로 꼽은 것은 뭘까. 마셋은 주저 없이 막걸리를 최고의 음식으로 꼽았다. “신선함이 느껴졌고 처음 맛보는 사람도 쉽게 마실 수 있는 맛”이라는 기사에… 一言居士 曰 세계적인 와인 캡틴(감별사) 마셋 이 좋은 술이라 손꼽기 이전에 우리음식은 식재료 선택에 따라 보약 아닌 게 없...
광무제(光武帝)가 한(漢) 왕조를 재건시키기 위해 전투를 하던 중 상황이 불리해지자 거의 ...
대선 때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후보가 적폐청산, 공직배제 5대원칙 즉, 병역면탈, 부동산투기, 탈세, 위장전입, 논문표절 이런 문제와 관련된 사람은 고위 공직에서 원천적으로 배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환호하고 대통령을 만드는데 일조를 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청와대는 비서들과 청와대 뜰을 거닐며 차를 마시고, 직원식당에서 직원들과 같이 식사를 같이 하는 등 여러 가지 소통이벤트로 박수를 받았다. 대통령이 직접 인사 발표도 하고... 그래서 그 인기가 역대 대통령 중 최고로 치솟기도 했다. 그런데 총리부터 장관후...
중국의 유가사상의 대가 동중서董仲舒는 음양학설로 하늘과 사람의 관계를 이렇게 풀이했다. “국가가 장차 망하고자 하면 하늘은 반드시 먼저 재해로써 그들을 깨우치고, 그래도 깨닫지 못하면 다시 괴변을 일으켜 놀라게 하고 두렵게 만든다. 그래도 잘못을 깨치지 않으면, 자멸의 길로 들게 한다고 했다. 이런 낌새로 보건대, 하늘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애를 쓰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인간을 사랑하고 또 인간의 일에 간섭하려 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하늘과 인간의 오묘한 관계에서 찾아야 한다. 하늘과 사람은 본래 그 구조가 ...
우리나라에서는 ‘보수’ 하면 흔히 반공주의, 재벌 중심 시장경제 인정, 강력한 대통령의 권위주의 통치 체제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을 말한다. 보수 진영은 자신들을 한국 경제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린 주역들이라고 평가한다. 반대로 ‘진보’ 하면 남한과 북한의 화해, 복지 확대, 민주화 확대 등으로 사회를 변혁하려는 사람들을 말한다. 진보 진영은 자신들을 과거 권위적 정치를 없애고 민주화를 이끌어낸 민주화의 주역들이라고 평가한다 보수냐 진보냐에 따라 정당이 달라지는데 보수에 가까운 당이 있고 진보에 가까운 당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당...
[인터넷 경향신문 2017년 6월 12일] “우리는 일회용 컵처럼 버려졌다”…삼성전자 ‘메탄올 실명’ 피해자의UN 연설문… 지난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5차유엔 인권이사회에서 김영선(29)씨가 약 2분간 연설문을 읽어 내려갔다. 김 씨는 삼성전자 부품하청업체에서 일한지 3주 만에 한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 김 씨의 연설이 시작되자 정적이 흘렀다. “저 혼자가 아닙니다. 적어도 5명의 젊은이가 저 같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아무런 응답도, 사과도, 보상도 없었습니다. (중략)우리는 일회용 컵처럼 상용되다가 버려졌...
회자정리(會者定離)란 말이 있다. 만나면 헤어진다 했으니 어제(6.10) 중앙반점에서 고교 동창 모임을 마지막으로 해단식을 가졌다. 1959년도 50명 졸업생 중 단 5명만이 참석을 했으니 生, 老, 病, 死란 사고(四苦)를 이겨 낼 자 없어 죽마고우들이 한 분 한분 추풍낙엽처럼 사라져버렸으니 . 사자계치(死子計齒) 라고 죽은 자식 나이세기로 XX는 투병 중 두문불출 한다하고 XX는 고인이 되었다는 등 만나면 슬픈 소식뿐이니라 동창회가 장례식장 온 기분이다. 우리가 이제 산수(傘壽) 八十을 바라보고 있으니 염라대왕의 부름...
수주대토라는 옛 말인즉 송나라에 한 농부가 있어, 그의 밭가에 서있는 나무 그루터기에 어느 날 토끼 한 마리가 뛰어가다 부딪쳐 죽었단다. 가만히 앉아서 ‘횡재’를 한 농부는 그 후 일손을 놓곤 날마다 토끼가 와서 부딪혀 죽기만을 기다렸다니 마치 감나무 밑에서 삿갓머리에 구멍을 뚫어 놓고선 감 홍시만 떨어지길 기다린다는 속담과 같다. 이야기 말미에 한비자는 “우리가 옛날 통치방식만 고집하고선 백성을 다스리려 한다면, 이 농부처럼 비웃음거리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선현들의 가르침을 보면, 가령 유가는 堯舜을 본받으라 하고, 도가...
고대문명의 中心國 중국인들은 세상은 무대요 인간들은 연기자라고 했으니 이 愼첨지도 아침밥 한술 뜨곤 길거리 世人들의 명연기를 보려고 “게”걸음 으로 쏘다니다 보면 男女老少 명배우들의 열연에 박장대소를 한다. 엊그제는 朝名市利라고 시장바닥에 싼 게 있는가 싶어 나다니는데 죽마고우 K군을 만났다. 나는 참 반가웠는데 친구 왈 “야 愼선생” “네 옷 꼴이 그게 뭐냐” 궁상떨지 말라며 빵구(Punc) 난 옷을 확 잡아당기는 게야, 참 길거리 공연장에 나서보면 명연기자들이 많다. 내게 득을 주는 益者三友도 있고 내게 해를 주는 손損者三友도 ...
새 정부 들어 처음 시작되는 국회 인사청문회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보고서 채택이 난항을 겪었다. 문 대통령 스스로 공언한 공직배제(公職排除) 5대원칙 때문이다. 병역면탈. 부동산투기. 탈세. 위장전입. 표절 이런 문제 와 관련된 사람은 고위 공직에서 원천적으로 배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 후보를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 등 3인 모두에게서 위장전입 등 적잖은 흠결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에 난항이 계속되자 문대통령은 “대선 때 5대 중대 비리 자는 고위공직에 임명하지 않겠...
거창 승강기농공단지(13만4317㎡)를 투자촉진지구로 지난 5월 지정했다. 경남도는 분양률이 낮은 산업단지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도입된 투자촉진지구 지정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투자촉진지구로 지정되면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돼 역외 기업의 이주 등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거창군은 17년도 들어 기업유치 성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거창군이 기업 유치에 목을 매는 이유는 분명 하다. 전방위적 파급효과 때문이다.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돼 청년 인구 유출에 제동을 걸 수 있고, 거창의 GRDP(지역내 총생산)와 1인당 소득 증대에도...
베르나르올리비에는 「파리 마치, 르 마탱, 르 피가로」신문 잡지사 등에서 기자생활을 한 그는 호기심 많은 정치부 기자였으며 사회경제면 칼럼리스트이기도 했다. 은퇴 후 1999년 그는 바다에 콜라병을 던지듯 실크로드에 자신을 던졌다. 터키이스탄불에서 중국시안까지 느림, 비움, 침묵의 1099일간 실크로드를 걸어서 여행하기로 결심한 그는 4년에 걸쳐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갔다. 그는 서두르지 않고 느리게,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사람들과 우정을 나누며 자신을 비우는 법을 배워간다. 나는 그와는 반대로 철저하게 차를 타고 여지 것 가...
[인터넷 한국경제 2017년 6월6일 22 : 06] 햄버거 포장도‘욱일기 딱지’.. 도 넘은 일반정서 붉은 줄무늬 만 들어가면 소재불문 친일로 몰아붙여 버거킹 “게 모양 디자인일 뿐” 표현의 자유위험 수위 “지나친 민족주의 콤플렉스” “포장지 도안이 욱일 기를 연상시킨다면 실패한 디자인입니다.”라는 기사에… 一言居士 왈 “단순히 붉은 게 모양을 형상화 한 것 아닌가요,”라지만 분명히 실패한 디자인 맞고요. 욱일 기는 일출을 형상화한 옛 일본제국주의 軍旗다. 일본이 35년간 우리민족에게 뼈에 사무치도록 저진...
[인터넷 한겨레 2017년 5월 25일] 김무성, 캐리어 ‘노룩패스’ 논란에 “그걸 왜 해명해” 김무성의 바른정당 의원이 공항에 입국 하면서 자신의 캐리어를 마중 나온 관계자에게 밀어 ‘태도논란’에 휩싸였다는 기사에… 一言居士 왈 “예의 없다”는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에 ‘움찔이’ 라는 기사가 공유되면서 가십거리가 되었다. 지금 한창 문 대통령이 참신하고 멋진 행동으로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이때 재수 없게 걸린 야당의원의 무심결에 한 태도에 태클을 걸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건 그 의원의 人性문제가 ...
30여 년 전 호주 뉴질랜드를 스쳐지나가며 바라본 그 나라 표정은 눈이 부시도록 찬란한 햇빛, 맑고 깨끗한 공기, 미풍에 나부끼는 나무이파리들, 녹색 카펫을 펼친 듯 넓은 목장과 골프장들의 초록빛 물결의 황홀함에 천국이 따로 없구나 싶었다. 줄지어가는 캠핑카행렬 처음 본 대형버스만한 캠핑카를 몰며 유유자적한 노부부 캠핑 족이 부럽긴 해도 이방인의 눈엔 왠지 설었다. 돌아오는 길에 시드니 지인의 집을 찾은즉 한적한 동네에 자리 잡아 정원과 잔디밭 수영장은 우리나라사람이면 누구나가 한번쯤 꿈꾸던 유행가 노랫말처럼 그림 같은 풍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