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으면 동해 어귀의 큰 바위 밑에 장사를 지내라. 내가 용으로 화하여 나라를 평안하게 지키겠다.” 삼국통일을 완수한 문무대왕(文武大王)은 통일후 불안정한 국가의 안위를 위해 죽어서도 국가를 지킬 뜻을 가졌다. 그리하여 지의법사(智義法師)에게 유언으로 자신의 시신(屍身)을 불식(佛式)에 따라 고문(庫門)밖에서 화장하여 유골을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국가를 평안하게 지키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이에 따라 유해를 육지에서 화장하여 동해의 대왕암 일대에 뿌리고 대석(大石)으로 덮었다. 사람들은 왕의 유언을 믿어 그 대석을 대왕암이...
며칠간 머무른 日本에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수박 것 할 트기나 소경이 눈치 보는 격이긴 하다. 그렇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하듯 간사이공항에서 섬나라는 입국이 아닌 상륙이란 말부터가 달랐다. 시간이지나면서 현란한 봄철 뭇사람들의 옷 빛깔이 왠지 어둡고 칙칙함이 첫눈에 들어왔다. 붉은 깃발을 앞세워 떼거리로 몰려다니는 중국인들은 금방표시가 났다. 그들도 안색이 어둡고 의복이 검정색 일색에다 어깨를 펴지 못하고 무표정해 보여 그건 오랜 공산치하에서 주눅이 들어서라 여겼다. 일본인들은 체구도 TV에서 본 스모선수완 정반대로 ...
지난 20일 거창군의회 제22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K의원의 황당한 군정질문에 동료의원과 군청공무원들은 물론이고 방청객들까지 아연실색하는 해프닝이 연출되었다. 이날 K의원의 군정질문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자신의 의정발언을 언론에서 보도를 제대로 해주지 않는데 왜 이런 언론에 지원을 계속하느냐’는 개인적인 서운함을 군정질문을 통해 화풀이 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K의원은 ‘5분자유발언’은 특별한 제한이 없는 점을 이용, 지난 3년 동안 그야말로 시도 때도 없이 발언시간을 낭비하며 자신의 주장만을 폈다는 지적을 사고 있는 가운데 ...
여행을 즐기려면 간편한 짐 꾸리기에 달렸다. 짐의 노예가 되면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 짐을 잘 싸기 위해선 기내용가방이 있어야 한다. 노정에 없어도 될 물건을 추려내는 것이 요령이다. 부피와 무게를 줄여서 20kg이 넘을 땐 overcharge오버차지를 낸다. 상비약을 챙기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 중동 사우디아라비아 건설경기가 있기 전엔 일반인의 국외 여행을 나라에서 통제했었다. 그 무렵 홍콩비행장에서 군용침낭지퍼와 천막으로 만든 가방의 박음질이 터져선 옷가지가 쏟아진 채 컨베이어가 돌아가니 볼 상 사나웠다. 주섬주섬 챙기...
그간 여러 선거를 치루며 수많은 후보자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정책공약들이 시험대에 서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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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17년 4월18일 화요일 1면] 박근혜, 끝까지 “안 받았다” “몰랐다”…‘심판’은 법정으로 ▶7차례서 전면부인… 3번재 부패혐의 기소 전직대통령 ▶뇌물죄 등 15개 혐의, 검찰 • 특검 6개월 수사의 복합결과물 박근혜 전 대통령(65구속기소)592억여원 뇌물 수수 기사에… 一言居士 왈 폐일언하고 지도자급은 무조건 정직이 우선이다. 김기춘청와대 전 비서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전 국민들에게 법정에서 “모르쇠오리발”이 최고라는 것을 가르친 장본인들이다. “모른다. 본적도 들은 적도 없...
[민일보 2017년 4월 12일 수요일 1면] “北 미사일 쏘면 美는 격추 가능성” 호주언론 “美에 통보 받았다” 양국 모두요격 대응 태세돌입! 美 핵항모 칼빈슨호 전단이 추적 ‘김정은 이후’ 논의 주장도 기사에… 一言居士 왈 미사일 쏜 것을 받아서 되 집어 던져 도로 주거나 말거나 는 김정은과 트럼프 맘이다. 한수 더해 핵을 터뜨리는 건 하느님 각본이기에 인생사 파리 목숨 같은 것, 죽고 사는 것에 그리 연 연 치 않노라. 지구쓰레기만도 수조 톤이라는데 그 무게에 짓눌려서라도 지구는 망가지게 될 것이...
거듭 말하건대 일본을 아예 모르다시피한 나는 오사카 공항에 내린 후 얼떨떨했던 일은 대판大阪비행장이 아니고, 간사이Kansai 국제공항이란 명판名板이 눈에 뛰어서 말이다. 뒤늦게야 우리말론 대판, 일본말론 오사카osaka, 공항이름은 간사이關西 kansai라는 걸 알 곤 이상한 나라도 있네, 라 여겼다. 우선 토요토미 히데요시 豊臣秀吉의 성城인 오사가성大阪城의 성루초입의 집 채 크기만 한 돌로 쌓은 축성의 견고함이 놀라웠다. 페루의 쿠스코 마추픽추의 우람한 축석기술을 연상케 해 고대일본의 돌을 다루는 솜씨가 상당한 수준임을 알...
영국의 낭만파 詩人 T.S 엘리엇트는 그의 時 “황폐한 땅”에서 四月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한 말이 오늘의 한국부패상을 예견 한 것! 지난달 1월초부터 “박근혜대통령 구속” 운운하며 근 천만 명이 촛불집회를 계속하다 결국 요번 4月에야 구속송치 되었으니 정말 한국임금님들 왜 이러나? 초대 이승만대통령부터 윤보, 박정, 최규, 전두, 노태, 김영, 김대, 노무, 박근혜 대통령까지 근 10여명 임금님들이 구속 아니면 비명에 갔으니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러시아, 중국 사이에 쐐기처럼 끼어서 게다가 北으로는 북괴가 南으로는 왜구가 호시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공직 사퇴시한인 지난 9일 밤 자정을 3분 앞두고 경남지사직을 내려 놨다. 법적 사퇴시한을 넘기지는 않았지만 사퇴통지는 하루를 넘기게 되면서 경남지사 보궐선거는 결국 무산됐다. 공직선거법상 보궐선거는 관할선거위원회가 사유를 통지받은 날을 “선거 실시 사유가 되는 때”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바른 정당 유승민 후보를 비롯한 더불어 민주당, 정의당 등의 도지사 출마후보자 등과 참여연대는 꼼수라고 강력반발하며 경남도민의 참정권이 박탈당했다고 비난하며 도의회 측에 사퇴서 전달경위를 구체적으로 밝...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의 거침없는 대.내외적 국정 운영이 미국 국민들로부터 40%대의 지지율로 높은 평기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북한 핵 문제 해법을 마련하지 못한 채 끝났다.는 평가 속에 미국은 연일 중국을 압박 하고 독자적 행동을 할수 있음을 공표해 왔다. 항공모함등 최신 전략자산들을 한반도 인근으로 배치 시키며 4월 전쟁 위기론 속으로 대한민국을 몰아 갔다. 하지만 지난 1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
고객(顧客)은 경제에서 창출된 재화와 용역을 구매하는 개인이나 가구를 일컫는다. 상점에서...
[국민일보2017년 4월 5일 수요일 14면] 소주한잔만 먹어도 음주운전 혈중알코올 0.05 → 0.03%로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대책 도로교통법 개정안 통과 추진 전 좌석 안전띠, 연내 의무화 기사에… 一言居士 왈 술을 즐기는 한사람이지만 그 법 개정에 전적으로 찬동하는 바이다. 수일 전 일본에 잠시 다녀온 바, 거긴 喫煙자의 천국이었다. 어디서나 담배를 피워대니 담배를 못 피는 나로선 여간 어려움이 아니었다. 음주운전문화 일본보다 앞서야하고, 주차문제 또한 고충이 따르겠지만 새 정부는 과감히 따라잡아주길 ...
지금 우리 사회에는 ‘너를 이겨야 내가 산다’는 경쟁심리가 팽배해 있다. 저마다 더 좋은 자리, 더 많은 이익을 차지하려고 한다. 그렇다보니 다투고, 다투니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 이기면 행복한 것이고, 지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남에게 이겨서 승자가 되려고 한다. 내가 시험에 합격했다고 기뻐할 때 누군가는 불합격의 쓴맛을 본다. 내가 선거에 이겼다고 기쁨을 누릴 때 누군가는 낙선하고 절망에 빠져 있다. 그래서 우리가 말하는 행복이란 결국 다른 사람의 불행을 딛고 그 위에 서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기면 된다’는...
밤새 봄을 재촉하는 실비가 내렸는가봐! 봄비를 맞은 연초록 풀잎이 페르시아 직녀들이 섬섬옥수로 짠 푸른 카펫보다 더 보들보들한 초원을 만들어 내었으니 나는 그 위 제방길을 사뿐사뿐 거닐며 먼~먼 옛날 잊혀 진 추억을 더듬어본다. 나는 선녀 같은 Sun이랑 진종일 금빛 모래사장에 앉아서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모래성을 쌓으며 옥상옥(屋上屋)집을 짓고 놀던 옛 추억을 회억해 찾아왔건만 그것은 착각이요. 한단몽(邯鄲夢)이였다. 城과 성각은 기러기 발자욱 설리홍조(雪泥鴻爪)처럼 파도에 흔적 없이 사라져 버렸...
일본은 가까우면서도 먼 듯 거리감이 있어선지 선뜻 가고 싶지가 않은 나라 중하나였었다. 그래선지 25년 전에 후쿠오카 전자상가에 코끼리전자밥통 사러가 보곤 대마도를 가본 것이 일본여행의 전부였다. 대마도는 본래 우리나라 땅으로 세종대왕 代 왜구가 자주 침범해선 조정에서 골치가 아파일본에다가 준, 버린 땅이라 우리나라 문화가 배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일본본토보다도 한국부산이 엄청 근거리여서 생활권을 부산으로 보면 되고, 부산을 떠난 본국과는 자체생활이 어려운지라, 그들은 아직도 조선통신사 행렬아리랑 축제를 열고 있다. 일본 간...
2018년 완공 예정이던 거창구치소 신축 사업이 표류 중 이다. 거창법조타운 조성사업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거창구치소 유치로 거창지청·지원, 출입국관리 사무소, 보호관찰소까지 아우러는 타운 조성 국책사업으로 추진되어 왔다. 거창법조타운 유치로 거창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증가라는 성과를 이루기 위해 사업 유치를 실현시켰다. 당초 예정 되로 사업이 추진되었다면 2018년 거창읍 가지리 성산마을 일원 16만818㎡(4만8647평)에 준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교도소 반대 측의 현 위치 신축 절대 반대와 국고예산 반영 저지로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