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鄒忌라는 제나라의 재상은 하루에 세 번씩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면서 치국의 도를 깨우쳤다고 한다. 아침에 추기는 관복을 차려입으면서 거울에 비쳐 보다가 아내에게 물었다. “어떻소, 나와 북문에 사는 서공이랑 누가 더 잘생겼소. 물론 당신이죠. 그 말을 믿지 못한 추기는 첩에게 물었다. 나와 서공 중에 누가 더 잘생겼느냐. 당연히 나리가 훨씬 더 잘생겼지요. 서공은 도성에서 미남으로 알아주는 유명세를 떨치는 이였다. 이튼 날 친구가 찾아오자 이보게 나와 북문의 서공가운데 누가 더 잘생겼는가. 서공 따위와 견줄 문젠가. 자네야 말로...
거창군이 지난 21일 주)토디팜코리아와 MOU를 체결함으로써 군 정장 농공업용지에 15,000규모의 1차 공장 설립에 500억 원 투자, 고용창출 2000명, 해죽순 쌀과 쌀국수 제조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양동인 군수의 기업유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 속에 타 시,군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저력을 거창군이 보여주며 군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군정으로 나아가고 있다. 거창군과 주)토디팜코리아 MOU장에서 주)황금손 배대열 회장이 기업유치 담당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며 거창군 공무원들의 친절과 적극성에 감복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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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인간사회에서 서로 간 의사전달수단 소통의 매개체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 말을 한자어로 쓰면 언어言語이고, 영어 Language는 한나라, 한민족의 말처럼 말에 의한 전달수단을 나타내고, Speech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말을 나타냄이니까 그 의미는 대체로 같다. 청중이 대상인 연설문에서의 말은 그 사람의 소신과 논점을 잘 표현하고 전달하는데 쓰는 음성기호다. 음성音聲기호라함은 사람의 소리를 눈으로 볼 수 있는 형태로 나타내어 기록한 부호로 의사표현을 말로써 전달하는 행위, 또는 그런 결과물로써 ...
[국민일보 2016년 10월 18일 화요일 13면] 버스기사 가장 먼저 탈 출 했나 가이드“승객 돕다 탈출” “버스기사 탈출 도 왔나” 울산고곡도로 관광버스 운전한 이모(48)씨의 사고 이후 기사에… 一言居士 왈 모든 일에는 직분과 직무가 따른다. 직분은 직무상의 본분이고, 직무는 책임을 지는 맡은 일일진대, 버스기사와 가이드는 법률상 직무유기죄에 해당한다. 도의적 입장에서 우리는 타이타닉 호화여객선의 불행한 사건을 영화를 통해 잘 알고 있다. 선장은 배가 가라앉기 직전까지 최선을 다해 구조임무를 수행하곤 배와...
지난 경상남도 거창군 감사결과 제 26회 경남도 생활체육 대축전 보조금 사용원칙을 위반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거창군이 교부한 축제 보조금 정산서 감사 지적사항으로는 개‧폐막식 대행업체 계약사항 2억 9920만원에 따르지 않고 계약서 및 과업지시서상에 정해진 과업을 제 3자에게 또 다시 재 위탁(2억 6928만원)했는데도 지도‧감독 및 조치 소홀로 계약업체가 재위탁과정에서 2992만원의 수수료를 챙긴 배경 또한 총 12건의 8187만여원의 지출 증빙서류에 계산서 등이 구비 되지 않았음에 보안 및 ...
요즘 방송인 김제동씨가 전국을 달구고 있다. 지난해 7월 김제동이 “jtbc김제동의 톡투유 걱정 말아요 그대”에서 “내가 아주머니라고 했던 사람이 군사령관 사모님 이었다“며 ”아주머니 라고한 놈 진상 파악해” 라는 말에 “13일 간 영창을 다녀 왔다“는 군대 일화를 털어놓은 것이 발단이 되었다. 이에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백승주 의원이 공개적으로 문제 삼아 논란이 이는 등 문제가 되자 “우리끼리 웃자고 한 얘기를 죽자고 달려들면 답이 없다”며 ”만약에 국방위원회에서 부르면 언제든지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다“. 그러나 ”(군이)준비 ...
고래로 우리민족은 男女노소가 유별하고 향당막여치(鄕黨莫如齒)라고 나이 많은 연배에겐 존경심을 발하는 미풍양속(美風良俗)이 이어져 왔다. 하지만 서구문명, 물질만능시대가 전개되면서 쟝글Fist라고 주먹큰 놈이, 힘센 놈이 제일이라는 갑 질 문화가 대두되었다. 단적인 예로 직장동료들끼리 회식을 가서도 의례 식대를 하급자가 지불하고 경조사 때나 명절 날 선물로 권력층 집 앞엔 문전성시(門前成市)를 이룬다하니 참 대恨민국은 동방예의지국인가? 사회가 이렇게 썩고 썩어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국회선 극단의 조치가 김영란 법을 공표...
얼마 전에 거제문화원에서 주간하는 향토사 세미나에 참석해 청학동靑鶴洞에 관하여 논한바 있다. 대체적으로 우리나라의 지세는 지기地氣가 살아있는 갈지之자형 산세이다. 크고 작은 산과 계곡이 굽이쳐 감돌아 겹치는 듯 험한 지형의 길지吉地라면 청학동을 유추하게 된다. 거기가 신선이사는 곳 ‘동천洞天 복지福地’ 라면 청학동靑鶴洞의 立地론 금상첨화일 것 같다.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상태를 갖춘 이상적이자 온전한 세계가 이상향理想鄕이라면 이보다 낳은 복된 터는 없지 않을까. 허구한 날 구도자들이 청학동을 찾아 나섰지만 아직은 “여기 ...
[조선일보 2016년 10월 10일 A33면] 국어 기본법이 한국어의 우수성 허문다 광복이후 국어정책을 ‘한자사용은 사대주의’라 하여 한자교육을 배척했고, 한글전용론 자를 애국자로 여기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했다. ‘어머니’ ‘아버지’와 같은 고유어와 ‘모친母親’ ‘부친父親’ 과 같은 한자어가 있는데, 한자어가 총 어휘의 근 60%나 되는 국어의 구조적 특성을 무시하는 한글전용정책으로 일관했다. 는 기사에… 一言居士 왈 漢字어는 중국의 문자라고 대다수가 알고 있지만 기실 韓字는 우리 것이다. 桓國이전하는 바 환단고...
병역기피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했던 가수 유승준씨가 한국입국을 허락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법원이 입국불허는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대중적인 인기가 높아 영향력이 컷던 유씨가 병역기피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한 것을 지적 했다. 그러면서 유씨가 입국해 활동하면 자신을 희생하며 병역에 종사하는 국군장병의 사기가 떨어지고 병역기피풍조가 만연 해 질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 대한민국의 고위 정치인과 공직자중 본인이나 가족들이 이중국적을 가진 사람이 많다고 한다. 전쟁이 터지거나 환란이 생기면 즉시 도망갈 수 있고 Non-Ko...
美작가 호손의 소설 중 “모래시계”란 말이 있다. 내용은 A군이 친구B군을 찾아갔더니 친구 아내가 오뚜기 같은 유리병을 한번 뒤집고는 그 속 모래가 다 흐른 후에야 남편의 친구를 따뜻이 모셨는데 그 연유는 남편이 평소 놀기만 하다 죽어서 친구가 오면 10분씩 일을 시킨다며 죽은 남편의 뼛가루를 오뚜기 병에 넣어 두었다고 한다. 우리는 그런 Sand Glass를 목사설교 제단 위나 요인들의 응접실 탁상위서 종종 볼 수 있는데 그 뜻은 명사들과의 대담은 짧게 간단명료하게 하라는 뜻! 만약 대화가 중요하다면 오뚜기 병을 한 번 더 뒤집으...
대한민국은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등 금지에 관한 법률(속칭 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3주째 접어들면서 크고 작은 부작용이 나오며 사회가 혼란한 형국이다. 축산ㆍ화훼 농가와 고급 음식점의 매출 하락을 걱정 하며 국민생활 곳곳에서 빚어지는 부정적 양상은 사회문화의 긍정적 변화보다 풍속과 문화, 가치관의 왜곡을 더 크게 우려해야 하는 현실이다. 대부분의 문제가 억지스러운 원칙에 얽매이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유권해석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 명분에만 너무 치우친 준비, 일반인의 상식과 사회상규에 반하는 확장적 유권해석으로 혼란을 부추긴...
[중앙일보2016년 10월 4일 화요일 28면 오피니언 김기현 ] 마음을 공유하는 삶을 살고 있나요 죽어가는 택시기사 두고 골프채 챙겨 떠난 부부 무한경쟁 속에 인간의 공감 능력은 힘 잃고 있어 인터넷 하이웨이를 통해 정보가 원활하게 교류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시스템의 중심을 차지하며 이성의 영역을 가로지르는 시대 감성도 그렇게 공유되고 있는가? 정보가 공유되고 서로간의 상황이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만큼 서로간의 공감대가 그만큼 확장될 법하다. 그러나 현실은 반대로 간다. 심장마비로 죽어가는 택시기사를...
도심盜心은 남의 물건을 훔치는 도둑, 도둑놈마음인 돌심보를 말함이다. 도벽盜癖은 남의 물건을 훔치는 버릇 도둑질을 일컬음이다. 우리속담에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 는 말과 같이 대수롭지 않게 남의 물건을 슬쩍 가져가는 고얀 손버릇인 그 도둑 마음을 한자로 쓰면 盜心이고, 그 버릇이 盜癖이다. 한데 “방귀가 잦으면 똥 된다” 하고 그 하잖게 여긴 슬쩍하는 버릇이 잦아선 굳혀지면 큰 도둑 안 되란 보장이 없다. 우리의천부경天符經경전엔 “(보이는) 하나의 시작은 (보이지 않는) 무에서 시작하니 (천지창조)시작은 하나이다.”라고 했다....
신화라 던지 샤먼을 들먹일 땐 하늘의 좀생이별과 굿판이 예외일 수 없다. 옛 사람들이 별들이 자잘하고 좀스럽게 보인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무수히 많은 별무리로 이루어졌지만 육안으론 6 –7개 밖에 안 보인다. 중앙아시아 샤먼들은 十자에해당하는 말뚝‘솟대’를 “돌간Dolganes"이라고 부른다. 이 솟대위의 새를 샤먼들은 정령精靈이라 부른다. 필자는 하늘과 땅 사이 신들의 매개체로서 솟대 위 새를 우주의 우체부 라고 여겼다. 일전에 거제문화원 세미나에서 지리산자락청학동삼성궁엘 갔다. 해설사가 일행에게 솟대위의 새...
林扶陸의 만나고 싶다 그 사람....... 경상대학교의과대학교수 "메스mes를 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