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꽃의女王 장미가 피는 계절, 서울은 장미축제로 야단법석이다. 영국의 詩人 R,Burns 는 “내사랑(My luve)은 유월에 갓핀 붉은 장미라고 했단다. 장미라면 영국과는 불가분의 꽃, 14세기경 “장미 전쟁”이란 랭카스트家는 紅장미를, 요크家는 白장미를 달곤 근30년간 왕위쟁탈전을 벌렸으니 양가 백작, 공작, 자작, 후작들은 다 죽고“젠트리”상인들만 어부지리 권세를 잡으니 상놈들“젠틀맨”이 양반이 되었다. 결과는 헨리7세가 원수 요크家의 엘리자베스를 아내로 삼고 국기는 홍백색에 십자군 표식을 넣었던 것! 장미가 꽃의...
만향은 추사 김정희의 200여개 호(號)중 마지막 지은호이다. 길 먼 만(曼)자에 향기향(香)자로 은은하게 이어가는 향기가 오래 퍼지란 뜻인 갑다. 지기 중에 난을 좋아하여 탐석한 돌에 풍란을 붙인 것을 석부작(石附作)이라 하는데 한 점 키워보라지만 워낙 내가 게을러서 잘 키울 수가 없을 것 같아 망설이기 수년, 두상(頭狀)돌에다가 붙여 달랬더니 겨울철 동면중이니 봄에 오란다. 사시사철 돌이나 나무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세상에 난도 동면을 한다나? 볕이 잘 드는 창 쪽에 풍난대엽을 두곤 틈틈이 도랑물을 뿌려...
공무원 중 가장 모범이 되어야 할 교육공무원이 내연녀를 바지사장으로 앉히고 불법 게임장을 운영하여 수십억원의 부당한 이익을 챙기다 검거되거나, 또 다른 교육공무원은 한 사무실에서 500만원~1000만원의 판돈을 걸고 마킹카드를 이용 사기도박으로 1억 4500만원을 사취하였고, 인천 모 중학교 교사 역시 2008년도부터 불법 게임장을 운영하여 20억원의 부당이익을 취하다 검거된 바 있다고 하니 도박꾼인지 선생인지 알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고 하였다. 여기에 더해 경기도 양주에서 생활지도교사 3명이 손버릇 나쁜 12세 보육원생을 훈계한다...
인시(寅時)쯤 되었나? 대숲에선 꾸룩꾸룩 산비들기 우는소리,풀숲에선 뻐꾸기며 멧새들의 웅창자화(雄唱雌和)사랑노래가, 하늘가론 長壽不老 백로떼들의 날개짖소리가, 산넘어선 춘치자명(春雉自鳴)이라 산꿩이 절로절로 울고, 논바닥에선 청개구리 짝짓는 소리가 주명곡처럼 들린다. 순박한 농부들은 육신의 땀을 믿고선 새벽부터 쏘다니는지 개쫓는 소리도 나지만 허나 뱃살에 기름끼인 한량들은 청송취죽(靑松翠竹)고샅길을 소요하며 궁둥이를 찝는지 간드러지게 웃는 소리가 낙화암 절벽 三千궁녀들이“백제”를 끌어암곤 자빠지는 亡國之音같다. 세상과 소통코져 TV...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백아(伯牙)라는 거문고 명인이 있었다. 백아는 높은 산을 연상하면서 거문고를 타면 친구인 종자기(鍾子期)가 그 곡을 알아듣고는 “거문고 소리가 웅장한태산과 같다”라며 칭찬을 했었다한다. 백아가 큰 강을 생각하고 거문고를 타면 종자기는 “양자강과 황하가 흘러넘치고 있구먼,”하며 감탄을 했었다한다. 지음(知音)이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고 친우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종자기가 세상을 떠났는데 백아는 “내 거문고의 음색을 알아줄 사람이 이제 없다”며 거문고 줄을 끊고는 두 번 다시 거문고를 타...
1910년 8월 일본이 한일합방으로 국권을 빼앗곤 1940년 독일 일본 이태리 추축국(The Axis) 3국이 세계대전을 일으켰으나 1945년 미국의 원폭한방에 일본은 항복 그 덕에 조선이 해방을 맞았는데 어느 놈이 반미를 외치는가? 36년간 왜놈들이 조선인에 가한 포악한 정치는 말로 다 형언할 수가 없다. 1940년 전쟁이 한창 열을 품던 시기 전국 읍, 면, 동 단위로 공출명령을 내리면 쌀, 삼베, 송진, 밥그릇, 숟가락, 쇠붙이는 다 뺏어가곤 노인들은 말먹이 건초를 제출해야하며 오곡백과는 군량미로 바치곤 대신 모래알 같은 ...
나이가 들면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선 무슨 놀이가 가장 적절할까를 염두에 두곤 수영운동도 해보고 노래도 불러보던 차에 거창군에서 실시하는 사회교육시스템의 일환으로 색소폰교육 현수막을 보곤 용기를 내어 악기에 발을 내딛게 된 것이 어언 1년의 시간이 흐르게 되었다. 고희(古稀)나이에 여간한 용기가 아니곤 선 듯 대들기란 어려운 과제임은 분명하노니 어린나이에 학교 관악대서 시작, 군악대를 거쳐 시립교향악단 등에서 체계적으로 배웠어야 정석일진대 늘그막에 독대(獨對막무가내)로 대든 용기 또한 가칭(嘉稱 스스로 칭찬)할 일인 갑다. ...
적십자 병원은 대한 적십자사에서 운영하는 병원으로 일반병원과 같은 업무외에 순회진료, 재해시 긴급의료 활동, 전시상병자의 구휼사업 기타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하여 부대사업을 많이 하고 있다. 현재 대한적십사에서는 서울, 대구, 상주, 통영, 거창 5개의 적십자 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민간의료시설이 공공의료가 차지하던 역할을 떠맡아 특히 1989년부터 국민 개인 의료보험이 실시되면서 적십자 병원의 특색을 잃게 되었다. 이러한 의료계의 환경변화에 대처 적십자병원은 일반환자를 진료하는 외에 민간의료기관에서 ...
아버지는 “민족중흥” 딸은 “경제부흥” 3.1절 계기, 모두 국가발전 다짐은 같았다. 시대인식도 달라졌고, 북한을 보는 시각도 달라졌다. ※51년전 “국운날로 기울어 졌지만 이번엔 ”산업화·민주화 꿈이뤄“로 달라졌다. ※1962년엔 “호시탐탐 남침엿봐”로 였지만 2013년엔 “속히 남북관계 정상화”로 시각도 달라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첫 3.1절 기념사와 51년 전 박정희 전 대통령(당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의 첫 3.1절 기념사는 비슷한 듯 달랐다. 박 대통령과 박 전.대통령은 모두 3.1절을 계기로 국가와 민족...
한국법학교수회 수석부회장 겸 사무총장/정용상 sangbub@dongguk.edu ...
5월 5일은 어린이 날이다. 어린이는 나라와 겨레를 이어갈 보배요 기둥이라 가정이나 국가는 어린이를 잘 키워줄 의무가 있다. 해방후 1946년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하곤 각종 營造物 공원등을 무료 관람케 하고 1957년 2월엔 어린이 헌장을 공표하니 어린이는 사회적 인간적 존엄성을 인정 이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9개 항목을 발표 하였다. 고로 가정이나 국가는 아이들을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키워 줘야할 의무가 있다 兒자는 아직 머리(臼구)가 아물지 않은 사람(人)을 뜻하니 사회적 약자 아닌가? 헌데 하필 어린이날 정오 YTN뉴스엔...
황주백성 신착실은 엿장수다. 어느 날 모갑이가 외상으로 엿을 두 가래를 사먹곤 당최 갚질 않아 그해 말 착실은 모갑이의 집에 가서 엿 값을 달라고 재촉하다 시비가 붙어 손으로 모갑이를 떠다밀었다. 그때 마침 뒤에 있던 지게 가지가 공교롭게도 모갑의 항문에 꽃이어 복부까지 치밀고 나갔다. 모갑이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엿값 두푼 때문에 살인을 했으니 사형에 해당한다는 것이 중론 이었지만, 정약용은 극한 형이라 주장을 했고 이듬해 정조 왕께 아뢰어 정조의 동의를 얻어낸다. 정조 역시 살인할 의도가 없는 과실치사라 하여 신착...
민선출범 20년이 다되어 가지만 경남 도내 시·군간 빈익부 부익부 현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인구 경제 성장의 불균형 행정서비스질 양적 불균형 재정과 소득 불균형 그리고 농촌과 도시간 삶의 질과 문화 불균형 고착화를 더해 가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경남도가 균형 발전을 위해 권역별 맞춤형 전략산업을 육성 발굴하고 특히 재정상태 최하위 6개군의 조례개정을 통해서라도 보조금을 더 지원하며, 50년간 발전의 변방이나 다름없는 서부권에 경남도청 서부청사를 건립해 성장 동력으로 삼는 다는 것이다. 도가 발전에 뒤처진 시·군의 성장기반 ...
학부모들은 학문을 가르치는 학교 교사 못지않게 가정교육을 통해 인격을 형성해 주어 자식이 교육에 만전을 기하여야 함에도 교사와의 공동 교육책임의 입장에서 보기보다 내 자식의 귀하고 소중함만 생각하여 교사를 무시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 하겠다. 경남 창원의 모 고등학교의 한 학부모는 아들이 학교에서 체벌을 당하였다는 이유로 친척등 4명을 데리고 학교를 찾아가 소란을 피우는가 하면 담임교사를 무릎을 꿇리고 폭행을 가하여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혔을 뿐만 아니라 앞쪽이 날카로운 교기를 들고 찌를 것처럼 위협하기도 하여 그 교사를 병원...
존경하는 로타리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꽃 샘 추위가 잦았지만 이제는 ...
과거에는 “선생의 똥은 개도 안먹고, 선생의 그림자는 밟지도 않는다”고 할 정도였던 때가 있었다. 이는 선생의 숭고함을 이르는 말이었고 모두 우러러 보는 대상이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다. 또한 교사가 아닌 상대편을 부를 때 선생이라고 호칭하는 것은 최고의 존칭이였다. 그러나 오늘 날의 선생에 대한 모습을 보자면 과거에는 선생이 학부모에게 개인의 촌지수준 정도도 가장 비난을 받았던 모습으로 적발되면 엄중한 처벌을 받았으나, 오늘 날의 선생은 매달 학부모에게 상납을 받았다고 한다. 예를 들면 모 중학교의 교사는 경제적·사회적 ...
祭禮를 파철해보면 祭자란 고기(月/肉)를 손(又)에 들곤 조상신께 보이며(示) 禮자는 떡(...
우리겨레는 하늘과 산신을 모시어 제사지낸 민족이라 산과는 뗄 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관계이다. 우린 면전 앞 뒤 사방이 병풍처럼 산이 펼쳐져있어 산을 보지 않고는 살 수 가없다. 산에는 우리들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주고 마지막 안식처까지도 마련해 주니 우리에겐 산은 숭배의 대상이기도하다. 중국처럼 큰 나라는 13시간을 차로 달려도 지평선만 보이는 넓은 들판이라 옛 우리 동이민족의 터전이었음을 곱씹어 본다. 단군신화를 비 롯 가야 김수로왕의 역사이야기 들이 백두산, 태백산, 구지봉등 산에서 비롯된다. 흔히들...
필자가 1980년도 경남교위서 처음 시도한 英國영어연수에 14명이 선출되어“해가지지 않는 나라, 자궁에서 무덤까지(From the womb to the tomb),유럽의 복지국가” 영국을 간다는 건 영어교사로선 꿈이었다. 영국 히드로 공항서 런던시내로 나오니 이오니아, 도리아, 고린도식 석조전에 과연 대영제국 이였구나 싶다. 학교에 와선 분류시험을 치니 내가 2등이 되어 독일인들 반에 편성되어서 영어수업이 퍽 어려웠다. 애로사항이 아침은 하숙집서 우유한잔 팝콘 한공기로, 점심은 학교서 반찬 수대로 돈을 주곤 사먹고 저녁은 집엘...
“나라에는 네 가지 강령이 있다. 넷 가운데 하나가 끊어지면 나라가 기울고, 두가지가 끊어지면 위태로워지고, 세가지가 끊어지면 뒤집혀지고, 네 가지가다 끊어지면 망한다고 했다. 기우는 것은 바로잡을 수 있고, 위태로운 것은 안정시킬 수 있고, 뒤집어지는 것은 일으켜 세울 수가 있으나 망한 것은 다시 일으킬 수 없다”고 하는 古史다. 축어 적으로 말해보면 첫째는 예(禮), 둘째는 의(義), 셋째는 염(廉), 넷째는 치(恥)다. ‘예’란 절도를 넘지 않음이고, ‘의’란 스스로 나아가기를 구하지 않음이고, ‘염’이란 잘못을 은폐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