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불어불- 어 청산을 가고 냇물은 흘러흘- 러 천리를 가네 냇물따라가고싶은 나의마음은 추억에 꽃잎을따며 가는내-마음 아 ---- 엷은 손수건에 얼룩이지고 찌들은 내마음을 옷깃에감추고 가- 는 삼 월 발-길마다 밟-히--는 너의 그림자 -이기철 작시 가곡 「그리운 마음」이다. 시인이자 대학교수인 이기철 은 동년배이나 고교는 한해선배로 막역지간이다. 그의 詩語가 좋아 시움 시 움 불러도 쉽지가 않은 것은 가사가 좋은 곡들은 까다롭고 어렵다는 게 매 한가지의 특징을 지니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노랫말이 눈에서...
지난달 27일 경남도 정장수 공보특보는 브리핑을 통해 거창도립대학과 남해 도립대학을 경남 도립대학(가칭)으로 통합 한다고 밝혔다. 향후 방향은 2개 도립대 통합은 상반기 중에 경남 발전 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연내에 교육부에 변경인가 신청과 조례개정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 하겠다는 경남도의 구상이다. 통폐합이 이루어지면 유사 중복학과 통폐합은 물론 정원조정 강점학과 강화 교직원 축소에 따른 비용절감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는 2004년 3월 전남도립 담양대학과 장흥대학이 통합돼 현재 도립대를 복수 운영하는...
해마다 삼월의 문을 여는 삼일절이 되면 이상하게 ‘삼일절 노래’가 떠오른다.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 독립 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로 시작되는 삼일절 노래는 정인보 시인이 지은 노랫말이 쉬운 가락에 어우러져서인지 다른 기념식 노래보다 오래 기억이 되는 것 같다. ‘내 나라’,‘내 조국’을 빼앗기고 일제 식민치하에서 설움 받던 우리 민족이 그토록 염원하던 자주 독립을 위해 혼연이 일어선 1919년 3월 1일...노래 속에 우리 민족 모두가 함께 뜻을 모아 쟁취하려 했던...
국민일보 2013년 2월 22일 자 1면 “병역기피 장관후보자 거부권행사” 정 총리후보 이틀째 청문회…전관예우관리강화 정홍원 국무총리후보자는 21일 앞으로 장관후보자 제청 시 “병역의무를 고의로 불이행 한 인사는 제청권 행사시 공직엔 못 들어오게 할 수 있느냐” 고 묻자 “네, 하겠습니다” 고 답변을 하였다. 一言居士 曰 지당한 말씀이시고, 차제에 여성도 평등하게 병역의무를 필해야 할 것 같고, 군필자 가산점도 부활해 줄 것을 당국에 건의 하노라.
계사년 2월25일 0시 보신각 범종소리와 더불어 제18대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국민에겐 희망을, 국가로는 안보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곤 험난한 파도를 헤쳐나갈 항해가 시작되었다. 서른세번의 종소리는 天地4면X8방에+부처님 머리위上天까지=도합 33天 하늘로 울려퍼지니 종파만인수(鍾破萬人愁)라 종소리는 만인의 수심파괴를 하고 罪장소멸 한다는 위력이 있으니 저 북녘 하늘밑 天下독재자 김정은도 범종소리 觀音하여 단악수선(斷惡修善)하옵시고 남녘하늘 밑에도 제발 소갈머리 없는 정치인들, 기업가들도 문종성(聞鍾聲)이라 범종소리 듣고서는 단번뇌(斷煩...
전남 화순 운주사의 창건과 천불탑의 고증은 문헌상으로는 확인할 수가 없다. 신라말 고승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는 하나 연대는 미증유이다. 다만 중종 왕 때 편찬한 지리지 『신 동국여지승람』「능성현조」에 “운주사는 천불산에 있는데 좌우엔 석불과 석탑이 각각 천개씩 있으며, 석실에는 두 개의 불상이 등을 마주대고 있다”라는 기록만 현존 석불 탑의 유래를 짐작하게 된다. 그 뒤 현종 대에 편찬한 『동국여지지』에는 “운주사가 천불산 북쪽에 있는데 사찰은 오래전에 폐찰 되었다”는 기록이 남아있고, 조선 후기 『능읍지』에도 운주사가 오래...
필자가 어느 날 내과 치료차 거창적십자 병원을 찾았는데 병원 안 책꽂이에서 이외수 작가님의 책을 우연히 접하여 읽게 되었다. 이외수 작가님의 글 중에서 이렇게 적혀 있었다. 글이란 쌀이다. 썰로 오해하지 않기 바란다. 쌀은 주식에 해당한다고 했다. 그러나 글은 육신의 쌀이 아니라 정신의 쌀이다라고 했으며 그것으로 떡을 빚어서 독자들을 배부르게 만들거나 술을 빚어서 독자들을 취하게 만드는 것은 그대들의 자유라고 했다. 그러나 어떤 음식을 만들든지 부패시키지 말고 발효시키는 일에 유념하고 부패는 썩는 것이고 발효는 익는 것이니 어느...
해질무렵 노인당엘 가니 “어이 접장, 선생들이 왜그리 썩었노, 그러니 학생들이 썩었구나” 하며 날 골린다. 요즘 이슈가 충남교육청 산하 장학사 선발시험에 두당 천만원 내지 삼천만원씩 받고는 시험문제를 유출 총 2억6천만원을 먹다 장학관이 구속되고 金교육감은 음독을 하자 교육계가 썩었다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 허나 2천년도 이전엔 장千감五라고 교장승진엔 천만원 교감승진엔 오백만원이라는 공장도 가격에 비하면 본전도 빼먹지요 권세까지 부리니 거금이 아깝질 않다, 매년 3월초가 되면 교직자들 전근으로 학교가 좀 어수선하다. 3월 중...
하루 밤 사이에 아홉개의 강을 건너면서 느낀점을 배에 탄 사람들은 요동벌이 들이 넓고도 평평해서 물이 크게 울어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것은 물을 알지 못하는 까닭에서 나온 오해(誤解)인 것이다. 요하(遼河)가 어찌하여 울지 않은 것인가? 그건 밤에 건너지 않았기 때문이다. 낮에는 물을 볼수 있음으로 위태로운 데만 눈이 쏠려 벌벌 떨며 도리어 눈 있는 게 걱정인 판이니 도대체 무엇이 들리겠는가, 그런데 이젠 그와는 반대로 밤중에 물을 건너니 눈엔 위험한 광경이 보이지 않고 오직 귀로만 위험한 느낌이 쏠려 귀로 듣는 것이 무서워서...
요즘같이 모든 것이 복잡하고 어지러운 현실 속에서는 올바른 가치관을 지닌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새삼 느끼게 된다.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생활 양상이 형성되기도 하고 전 생애를 통한 결실의 차이도 나타나기도 한다. 그 만큼 가치관은 중요하다 할 수 있다. 혼자 살면서 잘 먹지도 입지도 못하는 어떤 가난한 할머니가 죽은 후에 그의 때묻은 배갯속에서 꼬깃꼬깃 접어 넣은 채 때에 절어 딱딱하게 굳어진 만원 짜리 지폐뭉치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온갖 고생 끝에 돈 뭉치를 배고 굶어죽은 그 ...
임금王자를 파철해보면 가로(三)셋은 天,地,人을 뜻하고 세로(1) 한줄은 하늘과 땅과 사람을 하나로 묶으며 임금君자는 입으로(口) 말을 잘해 다스린다(尹)는 뜻이다. 영어로는 대통령을 president즉, 왕이 백성들 앞에(pre)앉아서(sid=sit)말을 잘듣고 따른다는 뜻. 고로 왕이나 대통령은 視民如子라 백성보기를 자식처럼 중히 여겨 爲民爲國해야지 임기말 李대통령 모양세가 李朝시대 無所不爲 왕의 말 한마디에 忠臣들이 안절부절못해 “至當대신” Yes man이 되었으니 똑 中世프랑스 군주시대 앙시앵 레짐(Encien Regi...
갈밭(노전)마을 젊은 여인의 울음소리 서럽구나 관아보고 울부짓다 하늘보고 호소하네 군인남편 못 돌아옴은 있을 법도 한일이나 남절양(男絶陽)은 들어보지 못하였네 시아버지 상복은 아직 그대로이고 갓난아기는 배냇물도 가시지 않았는데 삼대(三代)의 이름이 군적에 버젓이 올라 있다니 달려가 억울함을 호소하려해도 호랑이 문지기가 버티고 있고 이방이 호통 치며 집에 한 마리 남은 소마져 끌고 가버리네 갑자기 칼을 갈아 방에 뛰어 들어간 남편 그 자리에 피가 흥건하네 아이 낳은 죄라 한탄하며 스스로 행한 일이라니 잠실궁형...
정부가 어린이집의 보육료 인상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제53차 물가관계 장관회의에서 “올해 보육료 지원대상을 0~5세 전 계층으로 확대하면서 이런 혜택이 실제 부담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어린이집 보육교가 한도액을 넘길 경우 3개월 안팎으로 운영을 정지하고 초과분에는 반환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어린이집은 이런 비용을 시·도지사가 지방보육정책위원회에서 정한 수납 한도액안에서 부모들과 협의해 결정해야 한다. 또한 비(非)공공형 어린이집도 특별활동비 등 필요경비 상세내역을 공개하도록 했으며 투명한 회계를...
모두가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지만 매사에는 불노소득이나 요행을 바라는 마음이 팽배하다보면 국가나 사회나 직장이나 가정에서까지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만년의 절반이 되어 가는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가 유구하지만 그동안에 선조들은 불노소득이나 요행에 요즘처럼 대다수가 아니 젊은이들이 쉽게 인생을 살려고 하던 때는 없었던 것으로 역사를 통해서 알 수가 있듯이 열심히 노력하고 일하고 성실히 자기의 본분을 잘 수행할 때에 모두가 잘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느냐 말이다. 오죽해서 자살을 할까를 생각해보지만 요즘처럼 자살률이 많은 이유는...
세상과 소통도 끊고 世人과 단절된채 소위 “고독사”가 유행병처럼 늘고 있다. 10여년전 일본에서 고두쿠시(고독사)가 부쩍늘자 孝사상이 몸에 밴 한국인이 상놈들島國근성이라고 흉을 봤었는데 지금 우리가 그 지경이니 통탄지고! 지난달 17일 부산의 한아파트 세입자가(55세) 죽은지 6년이된 해골로 나타나(전기세고지서가2006년) 세인들이 깜짝 놀랬는데 지난 12일에는 의정부서도 부패한 시체를 법원경매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가 되었고 대구서도 64세 노인이 죽은지 한달만에 발견되었으며 부산시 좌동에선 30대 여성이 “혼자서 외롭다...
주 여왕(勵王)은 포악해서 백성들의 원성이 하늘을 찔렀다. 고로 소공(邵公)이 왕에게 말씀을 전하길 백성들은 왕명을 참을 수 없다고 합니다. 이에 화가 난 왕은 위(衛)나라에서 무당을 데리고 와선 왕에게 욕하는 백성을 감시감독 고발케 하고선 고발당한 자를 모조리 죽였다. 그 때문에 백성들은 입을 다물고선 눈짓으로만 의사소통을 했으니 왕은 기뻐하며 소공에게 말했다. 이제 내게 욕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고 아무도 입을 열지 않으니 참 좋다고 했다. 소공이 대답하길 그건 제가 입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의 입을 막은 ...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 공천제 폐지가 1월 임시국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여야가 이미 1월 임시국회 중 정치쇄신 특위를 구성하기로 한 만큼 그 중심에 정당공천제폐지 공약을 우선 과제로 상정 논의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2014년 6월 2일 전국지방 선거가 치러진다는 점에서 전국기초 단체장들이 중심 역활론을 자임하며 나서고 있어 심상치 않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여야후보 공히 정치쇄신공약으로 채택한바 있는 기초 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를 1월 정치 쇄신특위가 구성되면 임시국회...
중앙일보 2013년 1월 14일자 14면 “사건과 사회” 난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비정규직 해결해 달라는 현대차 사내하청 노조 백악관 홈페이지에 청원서를 올려 전문가들은 “국내문제를 … 난센스” 기사에 대해 一言居士 왈 노동법 자체가 사뭇다를 뿐만 아니라 미국 대통령이 답변 할 이유와 명분 없는데 내정간섭을 할 수 있을까? 국내 문제를 창피하게 오바마 미대통령 게 답변을 요청한 것은 ‘자다가 남의다리 긁는 격’으로 실수도 한참 실수다. 사측과 박근혜 대통령당선자의 발목을 까무러치게 잡고 늘어질 것이지…
어느 날 가난한 과부가 연보궤(현금함)에 엽전 한 닢을 넣는 걸 본 예수는 저 과부의 엽전 한 닢은 가식적인 부자들의 수만큼보다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 만추라는 영화가 리바이벌 됐었지만 70년대 만추는 사랑하다가 이별하고 낙엽 흩날리는 석양 길을 주인공 문정숙이 바바리 깃을 세우고 외로이 걸어가는 여인의 스산한 뒷모습에 눈시울 젖게 했었다. 어느새 찬 기운이 완연하게 느껴지는 계절, 정치의 식상함 너머 소리 소문없이 선행에 여념없는 아름다운 소식들도 있다. 마음의 문을 열고 사랑의 정성을 가득담은 나눔이 비록 콩 한조각...
동서고금 없이 국가나 사회단체 심지어 피를 나눈 형제간에도 대립각을 세우곤 견원지간이 되어 불행을 자초하기도 한다. 금번 대선을 치른 후 잡담이 찻잔속 태풍처럼 언론매체는 물론 막걸리집 범부들의 “가십”거리론 꽤 심심찮다. 자네 MBN(26일) 들어봤냐? 성호스님의 육두문자가 속 시원했지만 어찌 승려 입에서 “그X이 전두환, 박정희”하면서 전직대통령을 똑 동네 애들 이름 부르듯하니 그X애비가 박정희 대통령처럼 훌륭한 사람되라고 정희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다는데 존칭을 써야지, 그리고 “그X이 완주할 뜻이 없으면 27억원의 국민혈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