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은 음력으로 한해의 첫째 달을 일컬음 이고, 벽사는 요사스러운 귀신을 물리친다는 뜻이요, 부적(符籍)은 잡귀를 쫓고 재앙을 물리치기 위하여 붉은색으로 글씨나 그림을 그리거나 경면주사에 부적을 찍어 몸에 지니거나 집에 붙이는 종이 그림이다. 고담에 의하면 조앙신이 팥죽을 드시고 하늘이 계시를 내릴 때 집주인을 위하여 행운을 내려준다고 한다. 송나라 몽양록《夢梁錄》에 따르면 중국의 춘절(正月)에 집안의 묵은 때를 벗기고 먼지 털었다는 기록이 있다. 춘련(春聯)은 입춘 절에 붙이는 주련(柱聯) 대련(對聯)으로 上聯下聯으로 나누고...
감사원이 지난 10일 거창군을 비롯 6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인사, 인허가, 계약 등 취약분야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자체 감사 결과 교육 국방 토착비리 등 3대 취약분야에 대해 심층적인 감사를 벌인 결과 총190건의 위법, 부당 사례를 적발했다. 이번 감사에서 총 190건의 위법 부당사례 중 거창군은 총 5건의 시정 주의를 받아 경상남도에서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았다. 5건의 시정, 주의 사항을 살펴보면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업들이었다는 평이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식자재 조달 대행 수탁기관선정 부정적, 주택시설 목...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 2012년 12월24일자 한일협정 몰래 ‘추진’김태효 기획관리관 훈장수여 국무회의서 의결… 대선 끝, 측근 챙기기 시작? 한일군사보호협정을 ‘몰래 추진’운운하여 파문으로 물러났던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에 훈장수여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는 기사에, 一言居士 왈, 일전에 음지에서 남모르게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보훈지청장의 감사패를 받은바, 국무총리 포상 때 보다 왠지 가슴 더 찡했다. 청와대와 국무위들이 공적을 가공 과장되게 부풀리어 일본 자위대를 끌어들이려한 매국노를 방불케 한 자에게 ...
육상에서 몇몇 단거리 달리기의 출발점은 제 각각이다. 곡선 주로(走路)를 달릴 때 바깥쪽 주자의 곡률 반경을 보상해 줘야 공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견 저만치 앞서 있는 듯 해도 실은 확실히 같은 출발점에 서 있는 것이다. 물론 1등과 꼴찌가 반드시 있게 마련이어서 애초의 공평함이 결과적으로 큰 의미없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언제인가, 명문 가문에서 태어난 한 언론사주가 공직 진출을 앞두고, ‘재산이 많은 것이 다른 평범한 눈에는 못마땅하게 보이겠지만 애초에 출발점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이 기억난...
칼렌다란 매1일 새해가 뜬다고 외상장부를 들곤 가가호호 다니며 돈 갚으라고 소리친다는 (Call)뜻, 중국고사엔 계향동방적천공곡착(鷄向東方的 天空 哭着)이라고 닭은 꼭 동쪽하늘만 쳐다보곤 해뜨라고 소리쳐 운단다. 매년 홍역처럼 닥쳐오는 연말연시 送舊迎新이라 가는 세월 아쉬워 읍내 객주집이나 들려 淸聖濁賢이라 聖인은 청주를, 賢자는 탁주를 마신다고 막걸리 한사발 받아들곤 푸념으로 alas, the world grows younger as I grow older라며 “세상은 점점 젊어가는데 나는 점점 늙어가는구려”하며 동양적 한탄...
“굼벵이가 담 벽을 뚫는다.” 는 속담은 지극히 느림의 미적표현에 꾸준함의 표상일 게다. “말이 뛰면 굼뜬 소도 간다.”했고, 거북을 탄다, 잡힌 손이 뜬다 함은 느림뱅인 탓에 나의 일에 관해선 부지하세월로 손이 느리기론 소문이 났다. 군 입대 시엔 소위로 가서 소위로 전역했고, 회사에 입사해서 남들은 부장 이사 할 땐 과장급으로 뒤쳐져 느림은 부끄럽지만 이력(履歷)이기에 죄인의 이마에 새긴 火印이거나 경쟁력 없음의 ‘느림보’푯대려니 한다. “마음은 걸걸해도 왕골자리에 똥 싼다”고 말로는 잘 난체 큰소리치지만, 진작 어쭙잖은 ...
웃음을 전도하는 노전 김종철 . 웃음을 전도하는 노전 김종철
“다가 올 2013년 격변과 시련, 도약의 계기로 희망찬 2013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친애하는 6만 8천여 거창군민 여러분! 2013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여러분의 가정에서부터 직장과 일터에 까지 항상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모든 소망이 뜻대로 이루어 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그 어느때보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지난 한해 동안 지역사회 그리고 나라의 안팍으로 크고 작은 일들이 상당히 많았음을 우리 거창군민 여러분들도 직시하고 계시리라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항상 우리 거창군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해 오신 ...
국민일보202년 12월12일자 경제18면 소니 ‘워크맨’,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979년 첫 출시 4억대 팔려… 혁신에 밀려 33년 만에 생산중단에…. 一言居士 한마디 워크맨은 (Walkman)당초 사전에도 없는 신조어로서 걸어 다니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간단한 수신기였다. 소니배꼽라디오는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앙증맞은 라디오에 이어 고가의 워크맨은 음악애호가들에겐 꼭 갖고 싶어 한 필수품이었다. 그땐 전자제품격차가 일본과는 30년이 더 벌어졌다고 했었다. 오늘날엔 그 격차를 허문지 오래다. 세계를 제폐한 전자회사들이야...
癸巳년 뱀띠해 이 隱者는 생활신조를 “형단영직”이라 하나니 즉 내몸이 바르면 내그림자도 바르다는뜻, 만약 내가 허리굽혀 쏜 화살이 과녁에 적중치 못하면 다시 몸을 추스려 활을 쏘아보리라 그래도 화살이 Bull's eye 그 타켓을 벗으나면 요번엔 내몸을 곧게, 내마음을 바르게 心身을 正立하여 활줄을 당겨 보리라. 情神一到何事不成이라 만사가 형통하리니 금년도 전국교수협회서 세상만평을 초나라 충신 屈原의 어부사 詩중 거세개탁(擧世皆濁)을 인용했다니 즉 世上구석구석이 썩고썩어 탁세진토라고 논평을 했다지만 소위 지성인들 학자들이 坐井觀...
조선의 외교 사절단이 되면 문관인 정사(正使)는 국서를 전달하고 답서를 받으면 되지만, 역관은 유창한 외국어로 배후 절충의 임무였다. 때로는 뇌물이 한몫을 했고, 오랜 기간 맺어둔 인맥도 중요하였다. 인연을 통해 중국과 조선의 외교현안을 해결한 역관으로는 홍순언(洪純彦)이 유명하다. 홍순언은 소시적부터 기개충천 하였다. 역관으로 북경으로 가는 도중 청루여인들과도 짜릿한 인연을 맺었다. 자태가 고운 여인을 보고 마음속에 찜하여 주인에게 놀기를 청하였다. 역관이 여인의 소복단장그 사연을 묻자, “첩의 부모는 본래 절강 사람인데, 북...
지난해 12월 31일 육아정책연구소는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운영 현황 및 개선방향 보고서를 통해 국·공립어린이집 입소 대기자는 평균 60명이며 2020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분담률은 30% 수준까지 높이려면 약 3,600개를 추가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122개 시·군·구 보육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7.5%가 ‘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이 부족하다’고 응했다고 한다. 부족하다는 답변은 중소도시(60%)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대도시(54.5%)와 읍면지역(30.3%)이며, 평균 부족 숫자는 6.9개 였다. 거창군은...
중앙일보 S4면 열려라 공부 지난해 수능만점자 김승덕씨의 자기주도 학습법 공부하다 막힐 땐 교과서 덮고 고전 읽으며 집중력이어가 에 一言居士 한마디 거들면… 필자는 소시 적에 미국의 강철 왕 앤드루 카네기.세계적 금융재벌 록펠러의 전기를 읽었는데, 어른이 된 지금도 글을 쓸 때 인용할 수 있을 정도로 기억에 남아 있다. 수능 왕 김승덕씨도 고전 일기를 권하고 있어 동감이다.
뜨락 국향(菊香)도 높새 한풍(寒風)에 사라진지 오래다 立冬이 지난 후 엷은 햇살이 피곤한 大地위로 잔잔히 부서지고 있다 몸도 마음도 음산한 날씨와 더불어 쇠(衰)하고 있다 익자(益者)三友여! 섣달그믐쯤 놀러오게나 구우(舊友)는 下堂迎之라 맨발로 뛰어나와 반갑게 맞아들여 청성탁현(淸聖濁賢)이라 濁酒일배에 권주가 부르며 淸談소변(笑?)으로 한해의 피로를 풀자 世上이 병들어가고 天地가 개벽이 되어도 우리와는 무관하다. 본래 世上事란 善惡이 번복하고 生滅이 반복하며 人心 또한 흉흉한 법 ...
‘사람에게 가는 길’이란 책에서 발췌한 유럽 어느 주니어캠프 이야기다. 하우스 킵핑 담당인 엘리자베스(여, 20세)제법 부유한 집안의 외동딸이다. 굳이 이런 고생을 안 해도 될 텐데, 통나무집을 쓸고 닦는 일은 물론이고 식당의 잔반통을 퇴비장으로 나르는 일까지 꽤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로우에서 자원봉사로 두 달간 일하면서 받는 용돈으로 미국, 캐나다 일주여행을 하기로 했다는 엘리자베스는 자립심이 강한 아가씨였다. 한번은 잔반 나르는 일을 혼자 낑낑 거리면서 하기에 도와주었더니 처음에는 ‘땡 큐’ 그러더니, 다시...
부산일보2012년 12월 3일자 월요일 일면 톱기사 자영업체 ‘多産多死’ 음식점 소매점 등 작년60만개 창업에58만개 문 닫아 에 대해 자영업체는 낮은 진입장벽과 준비되지 않은 창업, 유행에 따른 유사업체 난립 등으로 휴 •폐업과 재 창업이 반복되는 구조를 갖고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는 기사에 一言居士는 한 말씀 가라사데… 창업이나 폐업은 어디까지나 사업주 당사자의 관할권이 분명하지만, 한해에 60만개가 창업하여 58만개가 문을 닫았다면, 그 책임은 누구일까? 정부나 정치지도자의 직간접책임이 아닐까요. ...
태양은 좋은 사람이나 나쁜 사람 즉 선악을 가리지 않고 똑같이 햇볕을 비추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 암막을 쳐 눈을 가린 그 사람은 빛을 받을 수가 없다. 공기도 또한 무한량이지만 숨으로 마신 공기를 토해내야만 무진장의 공기를 자기 것으로 되받을 수 있다. 이 원리는 단순히 햇빛이나 공기뿐만 아니라 모든 공급과 수급의 원리인 것이다. 공기는 무진장 있지만, 공기를 들이 키고 토 해내지 않는다면 다시 공기를 들이 마실 수가 없지 않은가. “풍요 속 빈곤”이라함은 쥐고 있는 부를 내려놓지 않으면 폐장 속에 있는 공기를 ...
禮記에"야수 父子취우"란 말이 있다. 즉 야수들은 암사슴 한 마리에 父子지간 막 교배를 한다는 뜻이다. 요즘 그림한폭이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지난달엔 명색이 교수란자가 평생을 수절守貞한 朴후보를 두곤 "결혼을 해봤냐, 애를 놔봤냐“하면서 모욕을 주더니 요번달엔 洪씨란 화가가 Miss 박근혜를 의자에 앉혀두곤 가랑이를 떡 벌리곤 아기를 낳는 시늉과 그 아기에게 박통께서 즐겨쓰던 선글라스까지 끼워선 테마도 “갓 태어난 각하께 경례”란 그림을 그려 전시를 했다니 천인공노할 문제작 아닌가? 만약 이런 그림이 북한서 김정일 부자...
음력시월은 상달이라고 햇곡식 햇과일등 山海진미로 조상神께 祭禮를 갖는 달이라 全國방방곡곡 門中서는 제각,사당 묘지 등서 조상의 명복과 후손의 蔭德을 비는 祭禮차 바쁘다. 祭자의 뜻이 고기(肉)를 神께 바치곤 절하고 또(又)절하며 禮자란 神게 떡을(曲)쓸어 제기(豆)에 담아올린다는 뜻이라 논어에 祭神如神在라 제사를 지낼땐 神이 앞에 계신듯 禮하라하였고, 禮記엔 부모님 喪事시 孤哀子는 3년동안 喪禮를 치르며, 임금님 崩어시엔 節臣들은 3년服을 입으며 스승의 當喪시엔 3년간 心喪한다 했으니 세분이 다 저를위해 계셨고 君師父일체라 고로 冠...
지난 2005년 10월 네델란드 헤이그에 있는 사단법인 ‘이준열사 기념관’의 관리자 이기항 씨가 서울특별시장에게 보내온 편지의 사연이다. “저는 나라사랑의 특별한 의미가 담긴 이 태극기를 나라의 국경일인 10월 3일을 기하여 유럽에서도 하나밖에 없는 이준열사 기념관(Yi Jun Peace Museum)정면에 게양을 하였습니다.…(중략)… 나는 특별히 애국자는 못되어도 매일 아침 태극기를 이준열사기념관앞에 게양을 한답니다. 1995년 개관이래 지난 10년 동안 일요일을 제외하곤 매일같이 나는 이 태극기를 이국의 하늘아래 한 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