居昌의 봄은 푸르다. 성천계곡을 따라 나무들의 보랏빛 물오르는 모양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이 경이로운 삼라만상 자태를 지닌 내 고향 居昌에 권위 있는 대구예술가곡회 회원님들을 모시게 되어 한량없이 기쁘다. 대구예술가곡회는 시인, 성악가, 작곡가 회원90여명의 예술단체로 시인들이 지은 詩에 유명한 작곡가가 곡을 붙여 만든 가곡을 현직대학교수이신성악가들이 시연 보급하는 순수 문화예술단체이다. 이기철 교수가 노래한 詩 「그리운 마음」에다가 작곡가 김동환이 곡을 쓴 이 노래가 대표가곡쯤으로 보면 될 것 같고, 이모임을...
지역 정가가 뒤숭숭하다. 함양군수가 검찰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자 함양군민들의 상실감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제 2의 청도가 되는 것은 아닌지? 자존심에 상처를 많이 입은 것 같다.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군수마저 지역 유권자들에게 선물을 돌린 것이 나타나 당선 무효형을 받아 지난해 10.26 재선거를 치러졌었다. 거·함·산 지역은 여당 강세지역으로 자리 잡으며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며 공천 경쟁이 점입가경이었다. 그러다보니 군수 공천은 10당 9락이라는 말까지 공공연히 돌았다.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매 순간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태어나면서부터 학교.직장.단체.친구등 끊임없이 낯선 다양한 장면을 만나야 한다. 그런데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 공통적으로 느끼는 감정이 불안(不安)과 두려움이다. 불안과 두려움은 기회와 도전, 변화와 성장의 다른 이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헤르만 헤세는 ‘데미안’에서 이렇게 말한다.“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싸운다. 알은 새의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한 개의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목관이든 금관이든가로로 입술을 대고 부는 악기를 지칭하는 적(笛)은 원래 세로로 부는 악기로 동양에선 퉁소라 칭한다. 三國志 시대 인물 마융이 쓴 에 퉁소용 대나무 산지로는 종남산(終南山) 북쪽의 험준한 산세와 아래로 세차게 흐르는 강가를 꼽았다. 이곳은 사람의 발자취가 드문 심산유곡 첩첩산중으로 날짐승 길짐승이 주야로 울부짖고 산 닭과 장끼들이 짝을 찾느라 슬피 울어댄다. 퉁소용 대나무산지가 험준한 지형에 산짐승들의 슬픈 울음소리그 내력을 품고 자란환경과 맞아 떨어진 대나무를 제일로 삼았다한다. 그런 연유로 퉁소에 인간의 ...
上記말이 “씨앗을 뿌리다”의 원형으로서 성경에 씨앗이 깊게 뿌려진 것은 잘살고 바위돌에 언힌것은 말라죽는다는 비유처럼 말도 깊이없이,배운데없이,씨알머리없이 씨부리면 죽는다. 성경엔 또 입을 크게 벌리고 高談放言하는자는 神의 저주를 받는다고 했으니 금번 19대 의원총선에서 민주통합당 韓명숙 대표가 MB정부 심판론과 새누리당 박근혜 대표며 故박정희 대통령까지 싸잡아 비하를 하며 야당이 과반수이상 의석을 얻겠다고 고함을 치곤 떵떵거렸지만 찻잔속 태풍(storm in a teacup)으로 표가 152대 127석으로 落下하자 韓대표는 大貪...
고려때나 李朝때 詩人묵객들은 梅,蘭,菊,竹을 四君子로 의인화 하여 詩제나 畵제로 삼은것은 이들이 절개와 지조. 덕성과 지성을 갖추어서란다. 헌데 그중 매화가 유독 인간에 사랑을 독차지 한것은 봄의 전령사로서 매서운 설한풍 납매(臘梅)로, 잔설속에선 雪중매로 인사를 드려서다. 梅香 역시 난하지도 요염치도 않고 은근하게 暗향을 풍기니 별시른 꽃도 없는 早春 벌나비가 제일 먼저 찾아와 聞香(문향)의 禮을 드리곤 花不損이라 꽃은 조금도 상함없이 蜜得成이라 무일푼으로 꿀만 얻어가니 梅一生寒不賣香이라 매화는 일생 가난(寒)해도 향기를 팔지않는...
수영의 사전적 의미는 물속에서 물고기처럼 헤엄치는 것을 가리켜 수영이라 하고, 정식으로 배우지 않은 수영을 개헤엄이라 하는데 손바닥을 아래로 엎고 팔을 물속에서 앞뒤로 내밀어 물을 끌어당기면서 치는 개구리헤엄으로 시골아이들이 민물에서 머릴 물박에 내어놓은 채 치는 것이 특징인데 수영은 머리를 물속에 넣는 것에 인색하면 안 된다. 지난연말에 건강보험공단에서 격년제로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평소 음주가 잦은 저는 행여 검사결과가 나쁘게 나올까봐 겁나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검진을 받지 않을 경우 불이익이 많다는 통보를 받고서야 했다. 나와 ...
옛날옛적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1500년경 연산군 퇴위로 중종이 등극한 후 파벌싸움이 잦자 임금께선 암행어사를 뽑아 8도를 순시, 각지방 수령들의 악행과 악정을 살피고 백성들의 억울함을 밀고토록 왕직속의 관직을 두었다. 암행어사출두가 잦은 인조때 국왕께서 身,言,書,判이 바른 重臣을 뽑아 봉서(封書)와 사목(事目)유척(鍮尺)을 주면서 朝臣들께 귀가치못하게 명했으며 봉서는 到南大門外開賑이라 남대문을 나선후 개봉하라 하였는데 봉서내용은 “重臣00은 전라도 암행어사”라는 명장과 事目엔 임무목적과 금시용자 유척(鍮尺)일점, 역마와 역졸...
처사란 초야에 묻혀 출사를 탐탁찮게 여겨서 조선의 士大夫들은 관인(官人)의 길과 處士의 길은 양자들의 이념을 실천하는데 있어 궁극적으로는 하나의 같은 길이었다. 여섯 덕목을 갖춘 사람들 즉 經明行修란 학문이 이루어지고 덕이 높은 자를 일컬음인데, “經明(경학에 밝고) 行秀(행실이 착착하며) 純情(순수하고 착하며) 僅僅 (부지런하고 공손하며). 老成(노련하고 성숙하며). 溫和(온순하고 부드러움)” 의 六曹구비인으로서 덕이 높은 자를 천거 6품의 품계를 내린 성훈, 김범, 한수, 임훈, 이항, 남은경 등 6명을 어명에 따라 이들에게 ...
진주보훈지청 선양팀장 이정미 지난 2010년 3월 26일, 21시 22분경 서해 백...
정연욱 회장 離任辭에서 한국 고대사를 말하다 【成均館 靑年儒道會 居昌支部 정연욱 회장...
금번 4.11 국회의원 후보자들에 대한 小人의 생각은 1)민주주의 한국에 살면서 고복격양(鼓腹擊壤)이라 배뚜딜곤 땅을 치며 노래부르면서 행복에 겨워 공산주의 북한을 옹호 찬양하는자들은 No! No! No! 2)남한서 山海진미 육산포림(肉山脯林)에 주육간 호의호식 하면서 시라기갱죽에 초근목피로 악의악식에 굶주리는 북한의 체제를 찬양하며 먹기는 동(南)가식, 잠은 서(北)가숙하는 이중인격자들은 No! No! No! 3)46명의 해병을 몰살시킨 북괴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는 친북자들과 제주도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라 칭하는...
웃음이란 만물의 영장(靈長) 인간만이 가진 특권이다. 웃음은 기쁘고 즐거울 때, 또는 우스운 표정을 짓고 내는 소리를 말한다. 웃음을 잃은 무표정한사람은 동물계로 추락한 것과 같다. 하급동물은 웃을 수가 없기 때문에서다. “일소일소일노일노(一笑一少一怒一老)”라 한번 웃으면 한 번 더 젊어지고, 한번 노하면 한 번 더 늙어진다는 속담이다. “거지도 바가지 장단 멋으로 산다.”고 하듯 사람은 고생을 하고 살아도 언젠가 한번쯤은 즐거움을 누릴 때 가 있다는 말이 된다. 전도사의 사전적 의미는 神學을 전공하고 일정한 시험에 ...
지난 3월 15일 KBS ‘역사스페셜’을 보고 태평양전쟁에서 수세에 몰린 일본은 자살공격이라는 극단의타개책을 내놓는다. 폭탄이 장착된 비행기를 몰고는 적함에 투항, 죽음을 담보로 한 작전이었다. 4000명에 달하는 젊은 병사들이 이 무모한 작전에 투입돼 목숨을 잃었다. 그 중에는 10여명의 조선인병정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탁경현은 그중 한명으로, 2001년에 개봉한 일본영화 ‘호타루’의 실제 주인공이다. 영화에서 탁경현은 전쟁이 막바지로 접어들던 1945년 5월 출격명령을 받는다. 출격전날에는 평소 자주 찾던 식...
春分은 밤낮의 길이가 같고 해와 달이 마주보며 입맞추는 날이라한다. 春蛙秋蟬이라고 경칩엔 개구리소리가 요란한데 21일春分이 지나자 해가 노루발만큼 길어져 春三朔 90春光이 大地에 쏟아져도 강원도엔 폭설이 내리고 기온도 뚝 떨어져 春來不似春이라 봄이와도 봄같질않고 날새변덕이 똑 韓國정치스럽다. 그래도 장날 물넘은 갈치한마리를 덜 사곤 수선화며 히야신서 한포기쯤 사서든 여인들을 보곤 옷고름을 풀지않고도 그들의 가슴속 열정을 잴수있도다. 옛말에 1년농사는 곡식이요 10년농사는 과목을 심고 100년농사는 사람을 길러라했으니 필자는 ...
함양은 지금 지난 군수 재선거 금품살포에 관여한 협의로 최완식 함양군수 친동생에게 구속 영장이 신청 되는등 지역 정가가 뒤숭숭하다. 또다시 보궐선거가 재현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경남도 경찰청 수사관들이 급파되어 금품살포에 관여한 정황과 증거를 포착, 지난 11월 구속된 신모씨 주변인들 또한 수사를 받고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언제부턴가 함양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방선거때 대단위 금품살포가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며 돈 없으면 선거에 나오지 말라는 말까지 지역에 나돌 정도였다. 군수공천은 10당 9락이라...
오는 4월11일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을 앞두고 언론과 정당들에서는 선거분위기가 달아오르고 ...
나라좀, 백성좀 잘보살펴달라고 임금,臣下를 뽑아줬더니 백성들은 피골상접에 막 자살을하고 君臣들은 用錢如水라 돈을 물쓰듯 쓰는 梁上君子가 되었으니 이것들 성경말씀처럼 Mene세어보고 Tekel 달아보니 Upharsin이라 쪼개져서 망할날도 머질않았군요. 왜놈들은 독도를, 中國되놈들은 이어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쌩발광을 치지요, 북한은 백령도를 뺏으려고 0.001라도 침범을 하면 불바다 운운하지요, 國內선 여야가 존경하는 눈초리로 맞대결을 하니 한반도 東西南北이 사면초가가 되었다. 이런점을 감지한 정부관료 기업체長들이 달러를 훔쳐...
유현선비가 마땅히 지켜야할 네 가지 덕목이 있나니 맑은 생각, 엄숙한 용모, 믿음직한 말씨, 과묵한 행동, 묵직해야 하는 행동을 들어 사의재(四宜齋) 라 하니 이 덕목은 오늘날에도 변함없으리라! 무정(茂亭)정만조(鄭萬朝1858-1936)는 한말당시 주도세력인 여흥 민씨(민비)일파와 대립타가 12년간 진도에서 유배생활을 겪게 되었다. 198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관련됐다는 이완용 등의 모함으로 1896년 4월 고종의 어명으로 우낙선과 함께 유(流)15년형에 처해져 진도 유배지와 인연을 갖게 되었다. 1907년 사면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