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삼보(佛, 法, 僧)를 불교의 경전대장경이라 하고 藏(장)자를 쓴다. 장은 산스크리트어 피타카를 한자로 음역한 것으로, 이는 광주리란 뜻이다. 초기 불교당시 종이가 없었던 시대엔 나뭇잎에다 경을 써서 광주리에 담아 보관했기 때문에 경을 ‘장 피타카’라고 했다. 또 대장경을 『트리피타카』라고도 하는데 크게 나누어서 세 가지 문헌 이른바 (경經) (율律) (론論)의 삼장(三藏)을 이르는 말로 즉 ‘경’은 붓다의 제자와 중생교화를 위한 교법의 보은경전이요, ‘율’은 붓다의 제자가 지켜야 할 계율을 모은 율장이며, ‘논’은...
성경엔 “누가 오른쪽 뺨을치면 왼쪽뺨도대주라”했고, 불경엔 “인과응보”라고 결과는 원인의 댓가라 했으며, 공자는 “仁者無敵”론을 폈지만 다 빈말이었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동해法이나 “도전과 응징”만이 지난3월46명의海軍을 몰살시킨 천안함사태와 금번 20여명의 사상자를 낸 연평도사건의 처방전인데 鐘路가서 뺨맞고 漢江가선 눈흘긴다고 지금 與野는 탁상공론으로 입에 버꿈만 품는다. 지난10년간 金통,盧통의 햇볕정책이 酒肉간 실컷 얻어먹은 북한이 체서 불폭탄만 토해내었으니 세상에 同族간 요런 惡한 짓만 골라골라하다니 추악한 전...
禹倬(우탁)은 성리학을 처음 받아들인 안향의 제자, 경사(經史)에 통달하고 역학에 조예가 깊었다. 동쪽나라의 역학에 뛰어난 인물이라 해 서 역동(易東)으로 아호를 작명하곤 고려 충정왕 때 감찰규정이란 여론을 수집하고 풍속을 교정하고 관리들을 규찰하는 정6품 벼슬을 지냈고, 최초의 우리말 시조인 탄로가(嘆老歌)를 지은 우리국문학사에 기념비적인 인물이기도하다. 父王후궁인 숙창원비를 범하자 白衣에 도끼를 들고 거적자리를 메곤, 왕궁으로 입궐 持斧上疏(지부상소) 했다는 대범한 인물이다. 상소를 들어주든지 아니면 도끼로 자신의 목을 치...
교각종류엔 무지개 모양의 H빔에 철줄을 매단 吊교와 다리상판을 철빔으로 받친 Truss橋, 배가 오가게 다리상판이 뜨는 도개橋 및 군사용 함교(艦橋)등이 있다. 옛 우리나라선 獨木橋라는 외나무다리, 삽다리, 공굴(concret)다리 등 오로지 사람이나 牛馬車용 그이상의 의미는 없었으나 이젠 다리도 美的 시각적 예술로 승화되어 仁川대교는 세계최대의 현수교로서 각광을 받게되었다. 지난주 거창관광호텔 都상대 사장님께서 詩비를 세워주었다고 절 초청하여 진짜 韓牛LA갈비탕을 대접받고는 한밤중 창밖을 내다보니 居昌제1교가 水面위서 五色...
2010년 한해가 저물어 가는 시점이다. 황금들녁은 이미 추수가 끝나고 쌀 수매가 한창인 요즘 농촌이다. 농민들의 이마엔 잔주름이 겹겹이 늘어만 가고 수매 가격은 영 신통치 않다는 반응이다. 올해들어 6.2지방선거, 10.27일 거창군2선거구도의원보궐선거로 인해 민심이 갈라지고 대립되어 그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거창이다. 치열한 선거전으로 인해 민심이 쪼개지고 갈등이 겹쳐 갖가지 선거법 위반이 구설수에 오르며 정리되지 못하고 있는 오늘이다. 승자와 패자는 결정 났지만 선거에서 승리한 정치인들의 민의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어떤 사람이 무인도를 사서 농지로 개간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섬에 처음으로 들어섰을 때,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이 섬은 한마디로 뱀의 천국이었습니다. 야트막한 산속은 말할 것도 없고 해변까지 징그러운 뱀들이 득실거렸습니다. 그 사람은 좋은 해결책을 생각해 냈는데, 그건 돼지 열 마리를 섬에다 풀어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곤 약 한달 뒤에 다시 섬에 돌아와 보았습니다. 그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온 섬에 뱀은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고 통통하게 살이 찐 돼지들이 뱀을 다 잡아먹어 버린 것입니다. 뱀의 독니...
훼손 파괴되어가는 자연환경에 대하여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자연보호운동에 힘입어 생태학적인 보호의 견지에서 제정된 자연환경보호법과 함께 국민에게 자연환경윤리관을 심어주기 위하여 정부가 선포한 한국자연보호에 관한 헌장이 있다. 헌장에는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 자연생태계의 법칙과 조상들의 자연보호관을 소개하고, 산업문명의 발달과 인구팽창에 따른 자연 파괴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으며, 자연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각성을 촉구하고, 자연보호를 위한 결의를 집약하고 있다. 지리산권역지자체에서는 케이블카 설치 경쟁에 들어섰다. 지리산 국립공원...
당초여정은 농사일에 별로 지장을 받지 않게 여러 달 전에 잡았다.“재수 없는 사람 가루 팔러 가면 회오리바람 분다”는 격언처럼 8월 27일 새벽에 출발 섬진강 휴게소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진도대교로가 이순신장군이 명랑대첩에서 거북선13척으로 왜적함대133척을 섬멸한격전장 울돌목에서 거북선을 타고 우수영관으로 가는 남도역사기행이 예정코스였다. 태풍이 멀리서오지만 경로가 그쪽이라 새벽에 급히 어르신들과 의논하여 순천만 생태공원 쪽으로 일정변경을 했다. 곡성 파리장서 기념비에 추모하러 가다가 비도오고 길이경사가 높고 미끄러워 진...
대한민국국민은 지켜할 6대의무가 있다. 국방의 의무, 납세의 의무, 교육의 의무, 근로의 의무, 환경보존의 의무, 재산권행사의 공공복리의무의 여섯 가지의무이다. 나라를 영구보존하는데 어느 것 하나도 소 을 을 할 수 없는 중요한 의무이다. 우리나라는 100여회의 외침을 받았고, 뼛속에 사무치는 일제35년의 강점기에 압박과 나라 잃은 설음을 체험한 국민으로서 국방의무가 우선되어야한다. ‘국방의무’ 즉 “병역의무는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하기 위해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국가의 독립을 유지하고 국토를 지켜야하는 의무이기 때문이다.” 요즈음...
지난 10월 3일 개천절 날 고령군 국악당에서정통주역연구 모임인 亞山學會 학술대회에 초대받았다. 여기서 아산학회 거창精一지회가 결성되는 날이기도 해 축하의 뜻으로 갔지만, 기자는 韓(漢)學에 무뢰한인지라 고령의 이름난 쇠고기육회를 욕심낸 것이, 제대로 임자 만난 꼴이 됐다. 필자의 증조부는 성균관진사이고 조부 또한 영남문장인 선비이며 아버지는 중국북경대학출신이라서 한학에는 똑 소리 나는 집안에 태어났으나 불행하게도 일제강점기와 6. 25동란을 겪으면서 난리 통에 선대가 다 비명횡사 불귀의 객이 되어, 그 좋은 솜씨의 글을 물...
「渴不飮盜泉水(갈불음도천수)」는 「아무리 목이 말라도 盜泉(도천)의 물은 마시지 않는다」는《설원》설총 편의 이야기다. 이역하면 “아무리 곤궁해도 불의의 재산은 탐내지 않는다” 는 풀이다. 공자가 어느 날 勝母(승모)라는 마을에 갔을 때, 마침 날이 저물었으나 그 마을에서는 머물지를 않았다. 또 도천의 옆을 지나갔을 때 목이 말랐으나 그곳의 샘물을 떠먹지 않았다. 그 까닭은 마을 이름이 「어미를 이긴다(勝母)」는 뜻으로, 이것은 자식으로서의 도에서 벗어난 일이며, 그와 같은 이름의 마을에 머문다는 그 자체가 이미 어머니에 대한 부도...
사람들은 흔히 연꽃이라 하지 수련이란 말을 잘 쓰지 않는 것 같다. 비슷해 헤 갈려 통칭 연꽃이라 하나보다. 그러나 굳이 나누자면 연꽃과 수련은 얼핏 보기에는 같지만 연꽃은 수련보다 키가 크다는 차이점이 있다. 학명은 쌍떡잎식물 미나리과 제비 목 수련과이며 여러해살이 수중식물로 굵고 짧은 땅속줄기에서 많은 잎자루가 자라서 물위에 잎을 편다. 연잎은 녹색이고 윤기가 흐르며 뒷면은 자주 빛이고 두껍다. 꽃은 4~9월에 피고 긴 꽃자루 끝에 1개씩 달리며 희거나 붉은색이다. 꽃받침 조각은 4개, 꽃잎은 8~15개이며 정오에 피...
예절은 예의에 관한 모든 절차나 질서를 일컬음이며 예법 또는 예의범절이라고 한다. 대인관계의 예절에 가장 근본이 되는 첫째가 인사법 이다. 일상에서 상대에게 예를 표하는 언행을 갖춤이다. 사회생활이나 비즈니스에서 일반적인사법 중에는 가벼운 인사법으로서 상체를 목이 아닌 허리로 15도 정도 숙이고, 주먹은 봉제 선에 두고 시선은 상대의 목 정도를 본다. 보통 인사법은 두 손을 모아 하복부(배꼽)에 대고 상체를 30도 숙인 채 잠시 멈춘다. 정중한인사법은 허리를 45도숙이고 손과 시선은 위와 같다. 흔히 영화나 드라마에서 몸...
필자는 술도가 집 손자이나 술 담배 와 거리가 멀었다. 세상물정에 도 어두워 야무지지 못한 사람 축이었다. 거기다가 장년기에 머리가 많이 아파 병원에 갔더니 혈압이 낮아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대의학에서 혈압을 올리는 방도가 없다는 것을 그때 비로소 알았다. 오직 술을 적당히 먹는 길 밖에 없다고 했다. 그런 까닭에 약 대신 술을 오랜 기간 마시다 보니까 자연스레 술꾼이 된 웃지 못 할 사연이다. 그처럼 무던히 마신 탓인가 저혈압 증세는 없어졌고, 반대로 이제고혈압증세란다. ‘애주예찬’을 감히酒神(주신)께 고하고...
금년은 경술국치(강압으로 맺은 조약)100년이 되는 해이고,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기이기도 하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지역에 거주하는 독립운동가 유족광복회 회원14명을 초청 8월26일에서28일까지(2박3일)간 사적지 답사여행을 하였다. 이에 감사와 아울러 유족들 또한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라 여간 조심스러운 행보가 아니었고, 이 여행조차 오래가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첫날 통영에 가서 통영 케이블카를 탓 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전망대 까지 걸어서 올라가는 가파른 길의 바닥과 안전 손 스침 방부 ...
우리민족 1만년역사를 주장하는 고문헌의 한 구절 “슬프다! 후세에 만약 이 책을 붙잡고 우는 사람이 있다면 나 죽어 넋이라도 한없이 기뻐하리라!” -북애자 의《구원사화》서문 중에서- 중국동북지역 옛 만주(간도)는 길림성 러시아연해주사할린(鹿屯島녹둔도)이 북간도인데 조선에서는 간도파출소장을 파견하여 다스렸던 우리의 구영토이다. 이와 같이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바이칼호수 부근에 고구려 칸이라 부르는 부족이 동명왕을 모시고 있고, 또 박혁거세의 무덤도 중국에서 발견되었고, 연개소문장군 또한 중국대륙의 강소성 숙천 산동성 묵시 등에...
나는 누구보다도 사십대 기수인 경상남도 전 김태호 지사가 총리후보로 발탁됨에 가문의 영광이요 반면에 우리거창의 영광이라 쌍수를 들어 경축해 맞이했다. 필자역시 자평하면서 면경같이 맑다고 했지만 세상사 만약에 티 한 점 없는 거울같이 청결한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바보멍청이 일게다. 증류수보다 더 깨끗한 물이 없지만, 그 물은 사람이 못 먹는 물인 것과 같이 음용수는 허용범위의 세균이 들어있는 약간 더러운 물이 알고 보면 먹는 물인 것이다. 청문회를 보며 높은 자리에 올라앉고 싶어 하는 똑똑한 사람치고 재태크(보유자금을 효율적...
오늘 하얼빈에서 대련이동비행시간이 국내선 비행기라 작아서 우리 단체는 한 시간 간격 두 대에 탑승했기 때문에 시간이 꼬여 초저녁잠의 나는 피로가 엄습했다. 산동항공편으로 대련공항에 내려 차속에서 프라마 호텔(FURAMA HOTEL)방 키를 받아 잽싸게 움직여도 한국시간 새벽 2시경이었다. 이 호텔은로비만 같이 쓰는 쌍둥이 건물로 동간 엘리베이터만 달랐다. 경호가 용이해서인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옆 동 전부를 사용한 그 고급 호텔에서 두 밤을 묵었다. 고구려 卑沙山城(비사산성)에 올랐다. 드라마 대조영의 한 장면이 연상되...
삶과 죽음(生死)의 판단이야 의사가 아니라도 보기에 따라 숨 쉬면 살았고 숨 멈추면 죽은 것 아닌가. 또 가슴이 고동치는가, 맥박이 뛰는가에 따라죽음을 판정하지 싶다. 어떤 이 처럼 바위에서 뛰어내려 단숨에 죽든가, 늘 죽는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던 친구 아버지가 죽을 임시에 아들 손을 꼭 쥐고 살려달다고 애걸했다는, 이런 것이 죽고 사는 모습일진대 어려운 문제임이 분명타 할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사이언스 교회 조셉 머피목사의 교훈 “마음의 법칙”강연 죽고 사는 문제 에서 발췌했다. 1958년에 남아프리카의 케이...
금년은 을사 늑약(억지로 맺은 조약)100주년, 안중근의사 순국 100週忌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하물며 강압적으로 맺은 그 짧지 않은 100년의 세월임에랴!! 지금 일본은 불법만행으로 저지른 조약을 원천 무효해야 한다. 일본의 동양사학자 이마니시 류는 1922년 12월에 “조선사 편찬위원 회”(약칭 조선사 편수 회)를 만들고, 수제자인 이병도와 같은 식민학자들과 함께, 1922-38년까지 16년에 걸쳐 35권에 달하는 왜곡된 《조선사》를 편찬 하였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지금부터 2,100년 전 한 무제 대의 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