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다. 유난히도 다사다난했던 지난 갑신년 한해를 뒤로하고 새로운 설레임을 갖게 하는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한해는 장기 경기침체의 여파로 그 어느 해 보다 어려움이 많았던 질곡의 해였던 것 같다. 이는 어느 지역 누구를 막론하고 예외는 없었을 것이다. 특히, 우리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선거를 치룬 한해였다. 전국 동시 선거였던 4·15총선을 시작으로 6·5보궐선거, 군수 및 기초의원 보궐선거등 선거의 연속이었고 전임 군수의 도지사 보궐선거 출마와 함께 장기 군정 공백으로 이어져 연중 절반을...
인간이 있어 하늘 또한 존재하는 것이며 인간이 존재하므로 땅이 있고, 우주의 만물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것이다. 사람은 사람답게 살다가 죽어야 할진대 사람답게 살지 못하고 죽는사람을 가리켜 개같은 죽음이라 하는 것이다. 사람이면 다 사람이 아니며 도리를 지키며 사람으로써 최소한의 사회적 규범을 지키면서 사는 사람이라야 사람인 것이다. 가진자들이 죽을때는 거의 개죽음을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평생동안 사람 구실못하고 돈만을 위해 살다가 결국 돈 때문에 죽는 개같은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개같이 벌...
올 한해는 모든 일에 인내하며 참고 견디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 결실을 맺는 2005년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세상일은 농사와도 같다. 씨앗을 그저 땅에 심는다고 하루 이틀에 열매가 맺어지지 않는다. 때가 되어야 열매가 열리는 것이다. 그때가 되기까지 정성으로 가꾸고 돌보며 기다려야 한다. 무슨 일이든 성취하려면 인내하며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을 배워야 한다. 신속함과 조급함은 구별된다. 신속함은 미덕이다. 일을 조직적이고 능률적으로 빠르게 처리하는 능력으로, 여유가 있어야 일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급함은...
한 상인에게 늦잠꾸러기 아들이 있었다. 나태에 대한 아버지의 거듭되는 훈계에도 불구하고 그...
아림상호저축은행이 지난 16일(목)자로 6개월 영업정지를 당하는 사태가 발생해 이로인한 지역경제에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해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영업정지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국제 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비율 미달로 6개월 영업정지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이는 모든 채무의 지급과 임원의 직무집행도 동시에 정지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놓고 고의 부도라는 의구심과 함께 많은 의문을 갖게 한다. 거창에 본점과 울산에 지점을 두고 새로운 임원구성과 함께 지난 6월16일 문을 열어 약 6개월...
장원청은 중국 흑룡강성 외진 시골에서 1980년에 태어나서 셋째 형과 같이 난치병을 앓고있는 중환자로서 몸이 불편한 어머니, 농부인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세 살 때부터 ‘진행성 근 이양증’이라는 선천적인 유전적 결함으로 세포막기능이상과 근 섬유파열, 괴사되는 불치병에 걸려 22년간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어려운 가정 형편과 온몸이 마비되는 증상 때문에 정규교육이라곤 평생동안 초등학교 입학 하는날 단 하루가 고작이었다. 그러나 세상에 따뜻한 희망을 전하는 작가가 되기 위해 독학으로 글을 깨쳤다. 점점 팔다리며, 손가락 마저 ...
진나라가 천하통일해서 진시황제가 되었다. 이 진시황이 6국을 통일할 적에 큰 힘을 빌렸던 상앙이라는 사람이 있다. 상앙은 소위 제자백가 중에서 법가로 통하는 사람인데 그가 한 일은 진나라에서 정부고관들이 한 말은 꼭 지켜진다는 본보기를 보이고, 그런 신념을 국민들이 가지도록 만든 일이다. 그 첫 번째 방법이 진나라 수도 함양성곽 동문 끝에다가 막대기 하나를 세워놓고 이 막대기를 서문 앞에다가 옮겨 세운 자에게 돈 얼마를 주겠다고 관리의 이름으로 방을 붙였다. 막대기 하나 옮기는 것이 약속된 돈을 받을 만큼 큰일도 아니고 ...
2004년 한해도 저물어 가고 있다. 거리에는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트리가 만들어져 있고 상점들 마다엔 장식을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 시내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소비 경기의 침체로 크리스마스마저 조용히 지나가는 줄 알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즐겁고 행복한 성탄절로 다가오고 있다. 올해도 불황의 여파인지 연말연시를 주위의 이웃들과 함께 행사를 벌이는 곳이 많다고 한다. 먹고 마시며 흥청망청 보내는 연말연시가 아니라 가족이나 친지와 함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뜻깊게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조금만 생각을 바꾸어 시민단체의 활동에 참...
지난 19일 거창군 기독교 연합회(회장 백용현목사)에서는 제3회 성탄예술제를 거창 문화센터...
미국의 미시간주 잭슨에 있는 성 요셉 고아원에 타미와 지미 형제가 살고 있었다. 그러나 형...
동물 새 어류들의 행동 내지 이주 본능은 그들의 반복적인 행동이 오랜 삶을 영위하면서 터득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아프리카 피리새는 둥지를 지을 자재가 없는 상황에서 여러 세대가 흘러간 후에도 정교한 둥지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묘하다. 그리고 민물장어, 연어, 무지개송어 등은 바다와 강을 섭렵한 후에도 희귀 본능에 따라 본디자리로 돌아오는 기적을 목격하게 된다. 추측컨대 그들은 기후온도, 속도감, 방향감각 풍향, 일기 등을 본능적으로 습득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또한 생물학적 견지로 볼 때 환생을 가장 잘 암...
본분이라 하면 자기에게 알맞은 분수나 사람이 마땅히 하여야 할 본래의 의무를 지키거나 응당해야 할 책무가 본분인가 싶다. 일 예로 스님들 중에는 잡술에 능하여 풍수지리, 점을 친다던가가 액막이부적을 팔기도 하는 짓거리, 이는 모두 말법시(末法時)의 폐단이 갈때까지 갔다고 보는 것이다. 선비의 학문은 육경과 논어 맹자 등으로 근본을 삼으며 노장과 불경까지도 금기시하여 물리치고, 오로지 유업(遺業)에만 정진하는 것이 선비의 도리인즉, 스님들도 의당 그렇게 따라야 할 것 같은데 불경은 멀리하고 유서를 읽고, 심지어 노장을 배우며 ...
저녁무렵 거창시대 곳곳의 네거리에 붕어빵, 해물오뎅 장사들이 나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방금전 좌판을 벌인듯 불을 밝혀놓고 분주하게 빵과 오뎅들을 준비한다. 빵을 굽는 냄새가 그렇게 좋을 수 없다. 유명브랜드 제빵보다 더 미각을 자극하며 우리의 입맛을 돋군다. 봉고차 한 귀퉁이에 메달아 놓은 비닐 봉지에는 계란 껍데기가 수북하다. 계란 껍질이 많이 모아진 것으로 보아 빵을 꽤 판듯하다. 또한 해물오뎅은 거창의 최고 인기 상품으로 연신 포장해서 손님에게 주기 바쁘다. 요즘엔 점심 저녁시간 사무실마다 간식으로 붕어빵을...
"나는 젊었을때부터 새벽 일찍 일어났습니다. 왜 일찍 일어났느냐 하면 그날 할일이 즐거워서 기대와 흥분으로 마음이 설레였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날 때의 기분은 소학교 때 소풍가는 날 아침에 가슴 설레는 것과 똑 같습니다. 또 밤에는 항상 숙면할 준비를 갖추고 잠자리에 듭니다. 날이 밝을때 일을 즐겁고 힘차게 해 치워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 행복감을 느끼면서 살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을 아름답고 밝게 희망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정주영 회장이 1983년도 여름, 강릉에서 그해 ...
거창군의회(의장 이문행)는 지난 12월 6일 금년도 제2차 정례회를 오는 24일까지 19일...
영국의 유명한 정치가 디르레일리는 독신으로 지내다가 35세가 되었을때 15세나 연상인 어느...
거창 딸기 재배조합(조합장 정창석)에서는 군 관내의 딸기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유기농법을 이...
(이 바울 목사/ 순복음 거창교회 담임목사 /거창군기독교 연합증경회장) 본문 :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깨달으니라 (막5:29) 말씀: 인간의 수양이나 도덕, 종교의식으로는 우리의 심령과 환경과 생활을 변화시킬수 없습니다. 우리를 온전히 변화시켜서 하나님의 자녀로 만드실 수 있는 분은 예수그리스도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생애 가운데서 반드시 만나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온전히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만나고 변화되는 신앙의 체험을 가진 그 사람이 바로 진실한 기독교인...
나는 소시 적 직장을 버릴까 싶을 정도로 산을 좋아해서 알피니즘을 추구하는 서울의 내노라하는 산꾼들이 모인 C산악회를 이끈 경험으로 산을 좀 안다. 스처가는 인연으로 여행전문가인 한비야도 산을 다니다가 외국의 큰산을 트레킹 하면서 자연스럽게 유명여류 여행가가 된 것 같다. 그는 배낭을 가볍게 잘 꾸리기로 명이 났는데, 망서려 지는 것은 무조건 빼고, 뭐든 하나씩만 챙기면 그 하나는 엄청 귀하게 여겨진다고 한다. 배낭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관계정리'가 절실히 필요하다. 세일즈맨으로 성공하려면 무려 명함이 1000장은 되어야 마...
동절기 들어 추운 날씨 탓인가 뺑소니 음주운전 등 대형교통사고 늘고 있다. 교통질서라 하면 사람이나 차가 통행하는데 마땅히 지켜야 하는 질서이다. 유아원에서부터 사람은 좌측 차는 우측, 건널목에서는 신호등에 황색 등이 켜지면 준비, 녹색 등은 건너고. 빨간 등은 정지. 손을 들고 주위를 살피며 건너는 도로 보행 법부터 가르친다. 교통신호를 잘 보고, 교통순경의 수신호를 잘 따르고, 안전표지판을 잘 읽어 지시대로 잘 따르기만 하면 되는 극히 쉬워서 어린이, 어른, 자동차까지 잘만 지키면 교통혼잡, 교통차단, 교통지옥이라는 단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