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중북부에 비, 충청 이남 지방에는 소나기가 예보됐습니다. 서울 강서구에는 시간당 50mm 안팎의 호우가 쏟아지고 있으며, 벼락과 돌풍을 동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 강릉은 5mm 미만의 강수량에 그쳐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일 전망입니다.
■ 올여름 우리나라에선 ‘기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서쪽과 남부 지방은 기록적 폭우에 시달린 반면 강릉은 극심한 가뭄으로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 추석을 앞두고 쌀값이 20kg당 6만 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 감소와 정부의 공급 제한이 맞물리며 지난해보다 17%나 올랐습니다.
■ 지난해 태어난 아기 수가 30년 전의 3분의 1 수준, 결혼 건수는 절반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발표됐습니다. 한 세대 사이 저출산 흐름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 저출산·저성장 추세가 이어지면 40년 뒤 국가채무비율이 GDP 대비 150% 수준으로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민연금 고갈은 이보다 앞설 것으로 분석됩니다.
■ 중국은 전승절 열병식에서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두는 탄도미사일과 무인 무기를 대거 공개하며 핵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미국과의 군비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됩니다.
■ 북러 정상은 중국 방문을 계기로 1년 3개월 만에 양자 회담을 갖고 혈맹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군사기술 이전 등 구체적 요구를 러시아에 전달했는지 관심이 쏠립니다.
■ 외신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전승절 행사에 딸 김주애를 동행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열병식에선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4대 세습 후계 구도를 국제사회에 과시했다는 분석입니다.
■ 김건희 씨가 통일교 측 선물을 받고 정부 차원에서 돕겠다고 화답한 정황이 특검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공소장에는 김 씨를 ‘국정 운영에 관여한 인물’로 적시했습니다.
■ 윤석열 전 대통령 접견 당시 휴대전화를 소지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법무부에 의해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구치소 관리 전반에 대한 감찰도 시작됐습니다.
■ ‘집사 게이트’ 관련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김건희 특검팀은 법원과 다른 시각을 드러내며 재청구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다만 향후 대기업 수사에는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팀이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등을 재차 압수수색했습니다. 국민의힘 반발에도 적법한 영장 집행이라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1일 출범 100일을 맞아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엽니다. 경제 성장 전략과 남북 관계 개선 방안이 주요 의제로 거론됩니다.
■ 강선우 의원에 이어 지명된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증인 없는 청문회에서 여야는 ‘피해 호소인’ 용어를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 내란 특검의 전방위 압수수색에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정당 해산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 논의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청을 대체할 수사 기관을 행정안전부 산하에 두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최종안은 오는 7일 고위당정회의를 거쳐 공개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