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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더 448 - 임부륙

등록일: 2025-09-04

 내 아이는 어릴 적 드라이버를 이모 뱅뱅 하면 서 큰 라디오 하나를 다 해체했다. 나는 좋은 것 사줄 터이니 만지게 나 두라고 했다. 손재주가 없는 나로선 우리 집 가계에 돌연변이가 난 나 하곤  좋게 보았다. 어머니 생전에 선친이 손쓰는 일을 아무것도 못하는?  그대로를 대물림했다고 했다. 남자전용 백화점 그 좋고 쓸모 있는 공구 들이! 내겐 그림의 떡 인즉 나는 마음 쓰여 창피하고 부끄럽기 그지없다.        

일언거사 왈 이런 남성백화점이 불행하게도 나와는 거리가 멀다. 제 아무리 좋고 능률 나는 공구일망정 내겐 그림의 떡이다. 일을 하면 몸에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서 겁이 난다. 잡다한 일체의 일을 남의 손에 의존하자니까 관계한 사람들에게 미안하고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배정회의 수필“신기한 물건이 많지요? 여기는 남자들 백화점입니다. 여자들이 백화점가면 정신 놓듯 남자들도 여기 오면 시간가는 줄 모른답니다. 라는 기사에 …

 

남자전용백화점

 

서부경남신문 2025년 8월 25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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