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마리면은 지난 1일 마리면 하천쓰레기 정화사업 기간제 근로자 유○상, 정○호씨가 마리공유냉장고에 라면 6박스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주 3일간 하천쓰레기 수거와 처리,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온 두 사람은 추석을 맞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라면 6박스를 구입해 ‘행복한 마리 냉장고’에 전달했다.

 기부에 참여한 유○상, 정○호씨는 “근로하면서 마을을 깨끗하게 하고, 기부를 통해 주민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싶어 기부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주민분들이 좀 더 따뜻한 추석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양희 마리면장은 “두 분의 뜻깊은 기부로 따뜻한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환경정화 활동과 더불어 나눔을 실천하는 두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마리면 주민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아동을 위한 30만 원을 기부하는 등 기부행렬이 이어지며 나눔문화가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