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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가족의 문제점-객원논설주간 박종섭(계명대 특임교수)'
[2025-02-12]

 

지난 봄·여름, 나는 TV의 연속극을 열심히 보았다. 재방송된 「솔약국집 아들들」과 「목욕탕집 남자들」이다. 이들 드라마가 처음 방영될 때는 시청률이 1위를 선점했던 드라마인데 재방송에, 재재방송이 된 지금도 시청률이 높은 것은 한집에 3대(三代)가 함께 생활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흥미진진하게 다룬 것이다. 드라마의 내용이 건강하다 보니까 등장 주요인물들인 「솔약국집 아들들」의 김용건, 백일섭과 「목욕탕집 남자들」의 장용, 고두심, 강부자 등이 지금도 모두 건강하다. 다만 이순재만 건강에 문제가 있어 진행하던 연극에서 도중하차 했을 뿐이다.
그런데 재재방송되는 현시점에서도 많은 시청자들이 즐겨 보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우선 드라마의 구성과 내용이 재미있다는 것일 수 있다. 그러나 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핵가족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대가족 시대에 대한 향수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핵가족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아이들은 사촌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이종, 고종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까운 이웃은 알아도 피를 나눈 혈족은 남보다 더 멀어지게 된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조상의 산소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지내는 아이들은 얼마나 많은가.
대가족제도 아래서 우리는 혈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가족의 질서를 통해서 사회의 질서를 배우게 되며, 그 속에서 여러 가지 갈등을 겪으면서 사랑과 이해를 배우게 되고, 가족 간의 협동과 봉사, 그리고 희생을 통하여 그것을 사회생활 속에서 적응시켜 나가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리하여 우리는 넓은 의미의 예(禮)를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핵가족 속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배우게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나」와 「우리 가족(부모형제)」의 소중함만 있을 뿐이다. 그러다 보니 극단적인 이기주의만이 있을 뿐 남을 위한 봉사, 희생은 있을 수 없고 모두를 위한 질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으며, 공공의 이익을 위한 협조나 협동은 멀어질 수밖에 더 있는가. 그리하여 우리 사회를 지탱해주는 예(禮)는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복잡한 현대의 삶 속에서 「핵가족」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대가족제도에서 배울 수 있던 그 모든 것을 「핵가족」 속에서도 배워서 실천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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