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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스러운 자는 재산이 쌓이지 않으면 근심하고, 교만한 사람은 권세가 늘어나지 않으면 슬퍼한다. - 장자 -
자기 자신의 사상을 믿고, 자기에게 있어서 진실된 것을 믿고, 자기 마음속에서 만인의 진실을 믿는 자 바로 이것이 천재이다. - 에머슨 -
평생토록 길을 양보해도 백보에 지나지 않을 것이며, 평생토록 밭두렁을 양보해도 한 마지기를 잃지 않을 것이다. - 소학 -

 

 

' 25년 2월 18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2025-02-18]

 

■ 김현태 육군 707특임단장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 단전 지시를 한 건 윤 대통령이 아닌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이 윤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을 끌어내란 취지의 지시를 받았다고 밝힌 데엔 반박을 하면서도, 민주당으로부터 회유를 당한 것 아니냔 여당 추궁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한 조지호 경찰청장이 세 번째 증인 출석 요구에 응할지 관심입니다. 조 청장은 계엄 당일 국회의원 등 유력 인사들에 대한 체포 지시가 있었는지 가릴 핵심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 내란 혐의 수사를 받으며 진술을 모두 거부한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 심판에서는 작심한 듯 여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 진술들은 오는 20일 시작되는 '내란 혐의' 형사재판의 증거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 국가인권위원회가 오늘(18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내란 혐의를 받는 장군 4명에 대한 긴급 구제를 논의하기 위해 예정에 없던 군인권소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윤 대통령 방어권' 안건 의결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인권위가 이번에도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이죠, 구속 수감 중인 명태균 씨가 변호인을 통해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총선 당시 김건희 여사가 현직 검사의 공천을 도와달라고 했다는 주장을 내놓았는데, 언급된 관련 인물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 창원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넘어간 사건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즉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대선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하고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받았느냐는 겁니다. 검찰은 이른바 '황금폰'에서 나온 방대한 자료의 선별 작업을 마쳤는데,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직접 조사가 이뤄질지가 관심사입니다.

■ 지난 주말에 이어 어제도 서울대학교에서는 탄핵 찬성과 반대 측 사이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자택 앞에서는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는 등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갈등이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 조기 대선 언급이 사실상 금기시되는 여당 내에서도 이제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정계 복귀 시동과 맞물려 당내 곱지 않은 시선도 감지됩니다.

■ 국민의힘 의원들 30여 명이 헌법재판소를 찾아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여당 의원들을 향해, 인간의 길을 걷길 바란다고 쏘아붙였습니다.

■ 미국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유럽 각국의 행보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유럽 주요국 지도자들은 파리에서 긴급 회동에 나섰고, 당사국인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튀르키예 등 순방에 들어갔습니다.

■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논의하기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급회담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 시간으로 오늘 열립니다.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이 사실상 배제된 가운데 열리는 첫 회담인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평화협정을 강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가자지구 전쟁 발발 500일째를 맞아 하마스에 납치된 남은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살얼음 같은 휴전 속에 전쟁이 재개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여전합니다.

■ 트럼프가 예고한 관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가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트럼프 관세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거라며 한미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 요즘 잇따르는 가격 인상 소식, 정말 월급 빼고 다 오르는 느낌입니다. 업계는 고환율과 원재료 가격 상승에 어쩔 수 없다고 호소하지만, 주요 식품업체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가 뒤늦게 가격 인상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는데, 강제성도, 뚜렷한 해결책도 없어서 서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 이달 들어 국제 금값이 많이 오르기도 했지만, 유독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보다 21%나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말 이후 국내외 정치,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등한 점이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을 촉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 오늘은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절기 '우수'입니다. 점차 추위가 풀리는 시기인데, 추위는 오히려 강해졌습니다. 낮에도 찬바람이 계속되는 만큼, 출근길 보온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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