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따뜻한 배려, 수세식 화장실 설치 완료
거창군 웅양면(면장 강선길)은 21일 오산마을에 거주하는 고령의 노인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상 가구는 96세 노모와 70세 아들로 구성된 가구로, 어르신은 뇌출혈로 두 차례 쓰러지신 병력이 있으며 거동이 불편해 외부 화장실을 이용하기 어려워 기저귀를 사용하는 등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었다.
웅양면 사례관리담당자, 가조권역통합돌봄센터 케어매니저는 내부 회의를 통해 이 가구를 통합돌봄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거창군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과 연계하여 지난 15일부터 6일간 어르신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세식 화장실을 주택 내부에 설치했다.
노령의 아들은 “추운 겨울에 화장실 이용이 불편하여 예전부터 실내에 화장실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오랜 바람이 있었는데 이렇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강선길 웅양면장은 “주변을 돌아보면 아직도 구석구석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가구가 많다”라며 “공적 자원뿐만 아니라 민간 자원을 적극적으로 연계, 활용하여 취약 가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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