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함께 가꾸고 수확한 들깨로 들기름 50병 기부
거창군 신원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이수용, 민간위원장 김진근)은 4일 양지마을에서 신원 나눔냉장고에 들기름 50병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된 들기름은 양지마을(이장 신용덕)에서 추진 중인 마을단위 통합돌봄 사업 ‘아림골 온봄공동체’의 세부 프로그램인 ‘고소미 들깨’를 통해 제작되었다.
양지마을은 지난 5월부터 ‘아림골 온봄공동체’ 사업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살맛나는 밥상 △빛나는 내 얼굴 △햇살좋은 꽃밭 △고소미들깨 등 4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소미 들깨’는 양지마을 공동 텃밭에서 주민들이 직접 들깨를 재배하고 수확해 들기름으로 완성한 것으로, 주민들이 함께 농사일을 하며 안부를 나누고 일상을 공유한 협력의 결실이다.
신용덕 양지마을 이장은 “들깨 농사가 쉽지는 않았지만, 마을 주민들이 자주 만나서 소통하고 만들어 낸 결실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기부를 통해 주민들에게 보람과 활력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용 공공위원장은 “이웃이 이웃을 돕는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마을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마을들이 온봄공동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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