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와의 약속, 거창 수학Talk콘서트 개최
작성일: 2017-12-21
거창지역 초·중 학부모, 교육관계자 200여 명 참석…19일
자녀 수학 공부방법과 경남 수학교육정책에 대해 소통
경상남도교육청은 19일 오전 경남도립거창대학에서 ‘거창 학부모와 교육감이 함께하는 수학Talk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0월 18일 교육감이 거창지역 학부모네트워크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 약속에 따라 학생들의 진로진학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의 수학 공부방법과 경남 수학교육정책에 대해 학부모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
거창지역 학부모,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행사에서 학부모들은 “자유롭고 포근한 분위기에서 아이들의 수학 공부방법과 진로진학에 대해 교육전문가와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경남 교육감은 세계 체험수학문화관의 방문 경험과 전국 수학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경남 수학정책과 방향을 설명하면서 “수학문화관을 비롯해 6개의 지역 수학체험센터 벨트를 구축하고 있는데 마지막이 거창이 됐으면 좋겠고, 거창의 뜨거운 교육열로 교실 수업혁신의 전기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이어 4명의 강연자와 200여 명의 학부모가 자녀의 수학 공부방과 진로진학, 교실 현장의 수학수업 변화를 위한 경남교육정책 등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열띤 시간을 가졌다.
초등학생을 둔 한 학부모는 “아이가 3학년인데 수학을 어려워하고 공부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아이가 수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부산교육대학교 수학교육과 이동환 교수는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수학 공부 방법은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아니라 한 문제를 풀더라도 수학 개념을 생각하고 연결해 나가는 사고방식이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만지고, 느끼고, 체험하는 수학으로 아이들이 직접 수학을 탐구·발견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체험 탐구수학을 경험하기 위해 양산, 김해, 밀양지역 수학체험센터를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경남수학문화관, 진주, 거제수학체험센터를 개원해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