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농업정책 친환경농업으로의 전환 시급
작성일: 2005-03-07
군 농정과, 친환경농업 부서 신설과 적극적인 행정지원 방안 검토해야…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친환경농업 관련 육성, 보급이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요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페러다임의 대세로 이제는 바뀌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 든 시대에 직면, 전국 각 지방 자치 단체마다 각자 지역 특색에 맞는 각종 농산물을 친환경적으로 개발 브랜드화해 대내외에 알려나가며 시장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렇듯 시대적 요구라 할 수 있는 친환경농업 육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며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가운데 거창군도 이에 발 맞춰 나름대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적극성이 결여돼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거창군의 경우 친환경농업 육성 방안으로 일부 농가에서 오리, 우렁이 농법의 쌀 재배와 무농약, 저농약 농산물 재배를 이미 시행에 들어간 상태로 이를 매년 확대 해 나갈 방침이며 향후 친환경 지구조성 사업도 벌여 나갈 계획으로 있으나 거창을 대변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농산물 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사과를 비롯 일부 거창산 과수가 지역 특산물로 자리매김하며 나름대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으나 전국적인 지명도에는 휠씬 못 미치고 있는게 현실이다.
거창은 지리적 여건상 산악지역으로 분류되며 고지대에 위치해 있고, 자연 경관이 수려한 청정지역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고지대 청정지역에 걸맞는 각종 농산물을 이용한 상품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고 군도 이 부분에 전 행정력을 집중, 적극대처 해 나아가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웰빙 바람과 함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여름철 고랭지 채소(생채류, 양배추, 양상추, 브로커리)와 감자, 양파 등을 무농약 또는 저농약 재배로 브랜드화해 대내외에 알려 나아감으로써 시장 경쟁에서 비교 우위에 서며 앞서 나가게 될 것이다.
친환경농업 활성화로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지명도를 내세워 관광 자원화해 가고 있는 전남 보성군의 경우 녹차 하나만 가지고도 브랜드 가치를 이용 전국적인 지명도에서 단연 앞서나가며 친환경농업 개발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보성군은 친환경 녹차 재배와 관련, 녹차 밭 특성상 밭 가장 자리에 잡초가 자라는 경우가 많아 대다수 농가에서 제초제를 사용해 오던 것을 멀칭(코팅된 비닐) 사용을 유도함으로써 농약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며 자연 친환경 녹차 재배로 이어져 자체 품질 관리에 따른 이미지 제고로 유통업체를 통한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고 산, 학, 관이 연계해 최근에 개발, 시판에 들어간 녹차김을 비롯 녹차관련 품목만 60여개에 이르고 있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는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 2003년 1184억여원과 지난해의 경우 2246억여원 정도의 수입을 올린 상태라고 했다.
또한 군 농정과 자체적으로 친 환경 농업계란 별도의부서를 신설 운영하고 있고, 군내 일부지역을 선정 지역특구로 지정, 관리 및 지원을 해 나가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이를 군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거창군의 경우에도 친환경농업에 대한 정책수립 및 관리를 해 나가는 별도의 부서신설이 시급한 실정이며 현재 대대수 농가들이 친 환경 농업에 대한 인식부족에 따른 기반 시설 미비로 상호 어려움이 많은게 현실이다.
따라서 거창군도 전국적인 추세에 걸맞게 농정과 자체적으로 친환경농업계를 신설, 해당 농가들을 상대로 일정한 교육을 통해 상호 보조를 맞춰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 보여진다.
따라서 친환경농업은 거부할 수 없는 세계적인 추세이고 보면 이에대한 장기적인 안목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토대를 마련 제도화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며 농업정책에 있어 친환경농업으로의 일대 전환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형진 기자 hyeongj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