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협거창지부장으로 당선된 김미경 신임 지부장을 만나
작성일: 2005-03-07
김미경 신임 미협거창지부장을 만나기 위해 가지리 소재 대우아파트 상가 한켠에 마련된 자신의 작업실에서 작품활동에 여념이 없는 김 지부장을 잠시 틈을 내 만날 수 있었다.
김 지부장은 계명대 미술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논문과 작품전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라 잠시도 틈을 낼 수 없을 정도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고, 부산대를 졸업한 후 당초 대학시절의 전공과는 달리 미술대학원을 선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어렸을때부터 자신의 언니를 비롯 집안의 대다수가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고 있었던 터라 자연 그림과 가까워 질 수 있었고 그림 자체가 좋아서 다시 그림공부를 시작하게 된 주된 동기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병원 원장(추교운 거창적십자병원 원장)의 아내이자 1남 1녀의 어머니이기도 한 김 지부장은 신임 미협거창지부장으로의 포부를 밝혀 달라는 질문에 대해 회원 상호간 친목 도모는 물론 토론회, 학술회 등을 통해 전회원이 참여 할 수 있는 열린 행정을 실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하고 회원 각자 각자가 창작 활동을 하는데 있어 동기부여를 함으로써 신바람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곳 거창은 타 지역에 비해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어 시내에서 어느 곳을 가더라도 5분거리 이내에 스케치 할 장소가 마련돼 있으므로 그림을 전공하고 있는 입장에서 다행 이라고 말하고 현재 거창 미협 회원중에는 우수한 인재들이 상당수 있는 만큼 시장 개척과 아트페어 등을 통해 거창 지역민들에게 문화의식 함양은 물론 실질적인 문화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 나가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거창군 일원 요소요소의 간판 등에 작가의 그림이 걸려 있을 때 한결 도시미관이 아름답고 밝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또한 미협거창지부 대다수 회원들이 자신의 일에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있어 학술회, 세미나 등을 통해 지속적인 동기 부여를 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 하는 김 지부장은 각종 미술 대전에서 다수 입상한 경험과 수차례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는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전개 하고 있다.
거창 인근에 개인농장을 직접 운영하며 생산한 각종 채소류 등으로 집안의 식단을 해결할 정도로 억척인 면도 있지만, 남모르게 불우이웃 돕는 일에 앞장서는 등 모범적인 생활을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이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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