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초, 거창사건 추모공원 현장체험학습 실시
작성일: 2018-04-19
창동초등학교(교장 김유학) 5학년 학생 101명은 4월 18일 수요일 거창군 신원면에 위치한 거창사건 추모공원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거창사건은 한국전쟁 중 1951년 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공비토벌을 명분으로 어린 아이와 부녀자가 대부분인 신원면 주민 719명을 무참히 학살한 사건이다. 거창사건 추모공원은 억울하게 희생당한 원혼들의 넋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원이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실시한 사전 교육을 통해 거창사건이 일어난 배경과 전개 과정 그리고 결과에 대해 공부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거창사건 추모 글짓기· 그리기 대회에 참석하여 글과 그림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추모공원을 관람하며 비극적 역사가 다시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교훈을 되새겼다.
이 날 체험학습을 다녀온 5학년의 한 학생은 “거창사건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것이 슬프고 가슴 아프다. 희생자와 유가족의 억울함을 꼭 기억할 것이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