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봄맞이 대청소 해주세요”
작성일: 2005-03-07
■ 봄철 차량관리 요령
혹한과 폭설이 잦은 겨울철은 자동차에도 시련의 계절이다. 차량 안팎에 피로가 많이 누적돼 다른 계절에 비해 차량의 노후화도 빨리 진행된다.
힘든 동절기를 넘긴 자동차를 안전하게 오래 타기 위해서는 각종 장치에 이상이 없는지 꼼꼼히 점검해 주는 것이 좋다.
또 차량 안팎을 깨끗이 청소하면 차체 부식과 도장 훼손을 예방할 수 있음은 물론 운전자의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된다.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주행 도중 차량 환기를 자주 하지 못한다.
그래서 차안 구석구석에 겨우내 찌든 먼지가 많이 쌓여 있기 마련이다.
봄맞이 차량 청소시에는 우선 도어와 트렁크를 활짝 열고 먼지와 이물질을 말끔히 제거한다. 혹시 곰팡이가 생겼는지 잘 살펴보고 필요하면 곰팡이 제거제를 충분히 써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악취 방지 등에 좋다.
실내 바닥과 매트 사이에 숨어 있는 먼지를 진공청소기로 빨아 내고 특히 시트는 가벼운 충격을 줘 먼지를 털어내는 것이 요령이다.
세차장 등에 장치돼 있는 고압에어컨으로 차내 먼지를 제거할 때는 차문을 모두 열어 넣고 작업해야 한다.
세차할 때는 또 가급적 차량 밑부분까지 고압증기로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좋다. 겨울 내내 도로에 뿌려진 제설용 염화칼슘이 차체 하부에 달라 붙어 부식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엔진 룸에서는 엔진 본체와 실린더 헤드 커버 등에 끼어 있는 기름 먼지를 닦아내야 한다.
물세차를 한 뒤 자동차용 왁스로 광택을 내면 페인트 도장 위에 처리된 광택도료를 산성비나 황사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