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울산 고속도로 시점놓고 함양 거창 갈등 고조

작성일: 2005-03-21

건교부 지역갈등이 확산될 경우 부산 가능성 경고 속
거창군 경제성 높은 거창경유 함양 JCT상단부 지곡 연결 건의

지난 9일 건설교통부는 경남도와 함양 산청 거창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시점부 및 경유지 노선에 대한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면서 “고속도로의 선현은 교통량 및 경제성을 비교 분석하여 B/C가 1.0이상 돼야 사업성을 인정 받아 사업지구로 채택 할 수 있다"며 “시점을 놓고 지자체가 갈등으로 다툼이 계속될 경우 사업유보등의 소지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경남도 관계자가 지난 11일 전했다고 했다.
거창·함양은 인접한 군으로 그동안 상호 협조속에 발전하여 왔었다. 하지만 2001년 울산~군산간 고속도로 계획이 수립되고 다음해 구간별 시점 공고에서 함양 ~울산 공고속에 출발점을 놓고 거창, 함양 대결양상 전개되어 왔다.
2005년 전북에 4개, 전남에 8개 노선의 고속도로 사업이 시행중에 있음에도 그곳에는 인접 지역간 다툼이 없이 일사천리로 엄청난 국가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현실이다.
88고속도로 4차선 확포장공사 중이고 함양~거창간 국도도 4차선 완공 단계에 있는 시점에서 울산~군산간 고속도로 시점을 놓고 갈등을 빚는다면 두 군 모두 상호 이익주의로 일관한다면 객관성을 저버린 역사적 책임만 남게 될 것이다.
거창·함양군은 나무만 보지 말고 그 뒤의 숲을 보는 지혜를 발휘하여 공존할 수 있는 방향 모색이 시급하며 낙후된 지역 경제의 활로를 공동으로 모색하고 선진 산업화된 울산, 부산, 마산, 전주, 군산 등의 물동량 수송이 편리해 질 수 있도록 직선 고속도로 건설에 협력하고 타협점을 찾아 한 목소리를 낼때 함양·거창에 중소기업 유치에 신속한 물동량 수송으로 유동인구 증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 올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이라도 늦지 않았다.
2001년 발표된 군산~울산간 고속도로 건설의 대의 명분에 따라 가장 경제성이 높은 노선을 선택하고 거창과 함양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노선이 가장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두군의 화합과 공동 바램의 길이라고 본다.
일부 정치인들의 정치논리속에 좌지우지 되지 말고 공동 협의체를 하루 속히 구성하여 지역균형개발을 촉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인 것을 우리는 깊이 인식해야 할때다.
건설교통부는 오는 10월에 교통분석과 대안노선을 기술검토 경제성 분석 `관계기관 협의 및 설계 자문 등을 거쳐 대안 노선을 오는 10월께 선정할 예정'이라 최종 노선은 “2006년과 2007년 기본 설계를 하면서 지역의견 수렴절차 등을 거쳐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기동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