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로 거창군 2억원 규모의 학교급식비 지원

작성일: 200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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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군수 강석진)에서는 우수 농·축산물을 사용하도록 지원하여 학생들의 심신의 건전한 발달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민식생활 개선과 우리 농·축산물의 소비를 촉진시킨다는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학교급식식재료비 지원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학교급식에 우리군에서 생산된 농·축산물 사용과 식재료비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3월 1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학교급식지원 심의회』(위원장 부군수)를 개최하였다.
도내 최초로 2억원의 학교급식 식재료비 지원금을 확보하여 올해부터 관내 초·중·고등학교 35개교(초 17, 중 11, 고 7)에 대하여 학교급식비 일부를 지원하게 되는데 관내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우리 농·축산물을 이용하는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학교급식심의위원회』는 기획감사실장 등 군청 실·과·소장 4명과 거창교육청 학무과장·군의회의원·학부모단체·학교교사·영양사·농업인 단체 대표 등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급식식재료비의 지원방법, 지원금액, 지원대상학교 및 공급업체의 선정, 지원품목 등에 대하여 2시간을 넘기는 토론을 거쳐 의결하였다.
회의결과 위탁 및 직영을 포함하여 급식을 실시하는 전 초·중·고등학교에 대하여 농·축·원협을 통한 우리군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군에서 각학교에 식재료비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채택하였으며, 지원금액은 전 학생들에게 동일한 금액을 지원토록 하였다.
이로써 관내 학교의 급식식단에 보다 더 많은 우수한 우리농산물이 자리하게 됨으로서 급식의 변화를 예고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거창군에서는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으로 성장기 학생들의 고른 영양섭취는 물론 우수한 우리 농·축산물의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군과 교육청, 지원학교 등과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성장기 학생들의 균형있는 식사를 통한 건강증진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의 교육적 가치와 함께 우리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등에도 큰 의의를 둘 수 있는 학교급식은 학생들의 심신발달과 건강을 증진 시키는 것으로 교육부의 고유업무라고 볼 수 있어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정부차원의 지원확대 방안 마련과 함께, 이러한 거창군의 일련의 노력들이 바탕되어 기초자치단체는 물론 광역단체 그리고 중앙정부로 이어지는 학교급식 지원시스템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타시군에서도 학교급식지원에 대한 업무처리 절차 등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학교급식은 앞으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