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더 274) ‘하명수사의혹’ 속 극단선택 엄정수사로 더한 비극 막아야

작성일: 2019-12-06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수사’ 의혹과 청와대 전 민정비서관실 출신 검찰 수사관이 소환을 앞두고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정확한 경위는 따져봐야 알겠지만, 검찰 수사과정에서 사건 관계인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비극이 되풀이 된 것이어서 안타깝다. 는 기사에…
一言居士 曰 하명이란 명령을 높이어 하는 말일진대 지시쯤으로 여기면 되겠다. 여기서 지시를 했나 안했나를 따지기 전에 왜 그리 쉽게 들 죽느냔 말이다. 파리채로 파리를 잡아 봐도 죽은 줄 알 곤 가만두면 살아서 날아가는 끈질긴 파리 목숨을 흔히 보게 된다. 나 같은 머저리는 죽고 싶어도 잘 안 되는데, 어째서 고위직종사자들의 목숨이 하찮은 미물인 파리 목숨보다도 못한 대서야 나라꼴이 뭐가 되겠는가 싶어서다.
죽는 이들 심정이야 지게지고 똥 쌀 판으로 오죽할까를 모를 바가 아니지만, 그래도 살아서 시시비비를 가려주는 것이 정도正道가 아닐까 해서다. 내가 다 뒤집어쓰고 죽겠다는 것은 졸장부행위이다. 가문이나 나라에 대하여 해서는 안 될 죽음에도 禮가 있고 道理가 있다면 그건 해선 안 될 행위였다. 그것은 범죄를 덮어줄 범죄가중행위로서 생각이 한참 짧았다는 게 안타까워 그냥 넘길 수가 없음이다. 이런 못난 행위가 재발 되서는 안 되겠기에 관련기관에서도 심사숙고 재고庫해야 할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