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도지사, 거가대교 모델 루시어스 켈럼-터널 벤치마킹

작성일: 200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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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지역 탑-세일(Top-Sale)을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김태호 도지사는 방문 3일째인 현지 시간 지난 21일 오전 버지니아주 노퍽시 청사를 방문했다.
노퍽시는 우리도 진해시와 흡사한 군항도시로 항공모함 12척이 보유하고 있으며, 유명한 맥아더장군의 고향이며 인천상륙작전의 출발지이기도 한 우리나라와는 인연이 깊은 도시다.
김태호 도지사는 우리도가 건설중인 거가대교와 흡사한 모델이 될 루시어스 켈럼-터널(Lucius J. kellam Jr. Bridge-Tunnel)을 노퍽시장으로부터 소개로 『루시어스 켈럼 교량-터널』을 벤치마킹 차원에서 방문 했다.
루시어스 켈럼 교량은 지금 건설중인 가칭 거가대교의 좋은 모델이 되는 사례로 교량의 건설배경과 경위, 구조물의 안정성, 재질과 관리, 운영체계 등을 꼼꼼이 살피고 우리도와 부산광역시가 건설하고 있는 거가대교 건설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계관에게 지시했다.
루시어스 켈럼-터널(Lucius J. kellam Jr. Bridge-Tunnel)은 버지이나주 북햄터지역과 남쪽의 노폭시를 연결하는 약 33.6km의 교량과 해저터널 형태로 건설된 교량이다.
중간에 네 개의 인공섬을 조성하고 각기 두 개의 인공섬간에 해저 침매터널을 건설하여 해군함정과 상선등 선박 이용이 용의하게 조성되었다. 노퍽시는 우리나라 진해시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주요 해군기지이면서 선박과 물류산업의 메카로 체사픽만(Bay)에 위치한 시다.
이교량은 1960년9월부터 3년6개월간 건설되었고 공사비는 당시 약 2억불로 모두 채권을 발행해 조성되었다. 34km의 거대한 교량-터널은 수심이 최저 8m이고 최고 30m이며,해저침매터널 한곳의 깊이가 약3.2km이다.
우리도가 건설중인 거가대교의 연장이 8.7km이고 침매터널 구간이 3.2km이므로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이다.
한편, 침매터널을 건설하기위해 만든 인공섬에는 바다조망대, 낚시터, 관리소, 경비실, 레스토랑, 선물코너등을 시설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좋은 관광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김태호 도지사는 루시어스 켈럼-터널을 방문한 자리에서 “교량의 가장자리는 강판으로 건설되었으나 40여년이 지난 시점에도 부식정도가 있으나 크기 않은 등 시공과 안정성 및 유지, 보수, 관리 측면에서 매우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함께 찾은 박갑도 경제통상국장에게 모든자료를 수집하여 우리도가 건설중인 거가 대교에 반영할수 있도록 지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