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치매안심마을 ‘너도, 나도 기억교실’ 수료식 가져
작성일: 2020-10-29
치매환자군, 인지저하군, 정상군으로 나눠 차별화 프로그램 운영
거창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2020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북상면 병곡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너도, 나도 기억교실‘ 프로그램 수료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월, 수, 금 주 3회 8회기로 구성해, 지난 12일부터 병곡마을 주민 22명을 치매환자군, 인지저하군, 정상군으로 나눠 대상자의 눈높이에 맞춘 차별화 된 인지강화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프로그램에 6회 이상 출석한 대상자에게는 수료증이,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석한 대상자에게는 개근상이 주어졌다.
개근상을 받은 한 어르신은 “나는 상장을 두 개나 받았다”며, “이 먼 곳까지 와서 우리를 공부시켜주신다고 고생하더니 상장까지 주고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치매안심마을을 면별로 1개소 지속적으로 지정해 치매환자와 그 가족이 삶의 터전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도 치매안심마을 프로그램 운영 시 참고할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꼭 다시 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으며, 군은 그 결과를 최대한 반영해 보다 나은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