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찾아가는 어르신 폭력예방교육 추진

작성일: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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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읍·면 지역 경로당으로 방문 교육

거창군은 거창·성가족상담소와 협업해 교육기회 및 접근성이 취약한 농촌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폭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찾아가는 어르신 폭력예방교육’을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군은 지난 3일 남하면 상촌마을경로당을 시작으로 거창성·가족상담소에서 성교육 전문 강사와 함께 전 읍·면에 1개소씩 선정된 총 12개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가정폭력, 성폭력, 성희롱, 성매매 등 4대 폭력예방과 한국사회에 만연한 왜곡된 성문화가 어떻게 구조적인 폭력으로 연결되는지 알기 쉽게 교육할 예정이다.

최윤선 거창성·가족상담소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폭력 예방 효과뿐 아니라 참여 어르신들에게 맞춰 노화로 인한 변화와 노년의 성(性) 등 노년기 심리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구인모 거창군수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거창이 되도록 지속적인 폭력예방교육 추진과 함께, 거창경찰서, 성가족상담소 등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폭력 피해자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