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 평생교육 운영실태 조사
작성일: 2005-04-11
평생교육 운영실태 조사로 평생학습도시 장기발전계획 토대 마련
거창군(군수 강석진)에서는 교육도시로서 거듭나고 평생교육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찾아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장기발전 전략 마련과 함께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하여, 지난 3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1개월에 걸쳐 군청을 비롯한 관내 154개의 각급 기관·사회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평생학습 관련 교육현황과 운영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154개 기관·단체중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40개 기관·단체에서 문화·취미교육과 시민교육 등 총9개분야에 245개의 프로그램이 교육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우리군에서 실시되고 있는 평생교육에 대한 현황 파악과 함께 향후 장기발전계획의 토대를 마련했다.
조사된 245개 프로그램중 문화·취미교육이 33.9% 건강교육 18.7% 소양교육이 13.5%를 차지하는 반면, IT교육과 문화·복지교육은 각각 4.5%를 차지하는 극히 저조한 실적을 보였으며, 또한 기관별 교육 운영현황을 보면 군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교육이 전체의 58.5%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YMCA, 거창향교, 극단입체, 청소년문화의 집 등의 시민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육이 2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타 기관·단체에서는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교육 프로그램 운영실태를 분석한 결과 “교육발전이 곧, 지역발전”이라는 특화전략의 추진의지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생교육을 실시하는 교육기관 종사자의 평생학습에 대한 이해와 교육의 필요성 인식 부족, 그리고 평생교육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학습공간이 거창읍에 집중되어, 상대적으로 복지회관 등을 이용한 면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이 소외되어 면단위 주민들의 다양한 교육기회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기관이나 단체의 특징을 살린 프로그램 개발 보다는 대부분의 기관·단체에서 문화·취미교육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여 기관별 중복 프로그램 편성 운영이 많고, 저소득이나 교육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IT와 문화·복지교육이 적은 것은 주민들의 교육에 대한 낮은 인식과 함께 교육여건과 지역실정에 맞는 전문적인 프로그램 개발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교육장소의 부족 19건, 각 기관·단체와의 협조체제 미흡 17건, 강사 섭외의 어려움 등 11건의 건의사항도 있었다.
거창군에서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평생학습도시 장기발전계획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함과 동시에 단기적으로는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필요성에 대한 자체 교육을 실시하고, 소외되어 온 면 단위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면지역에서도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기관·단체의 중복 프로그램 해소를 위해서 기관간의 협의체를 구성, 지역내 기관·시민단체 등과 협의하여 인적 자원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이와 병행하여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군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직업교육과 연계된 지역적 특성화·전문화된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각 기관의 실무자 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함양시켜 나가고, 평생확습 관련 소식지나 자료집 발간, 세미나·연수회를 개최하고 평생학습 센터 홈페이지 구축과 함께 강사 Pool제를 도입하여 전문강사 인력 D/B화로 강사선택의 어려움 해소와 평생학습의 질을 한 차원 up-grade 시켜 나감으로써 평생학습을 통해 사랑이 넘치는 가정과 하나된 지역 공동체를 만들고 깊은 역사 풍요로운 문화, 전 군민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배움의 터전을 마련하여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서의 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