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다 더)315

작성일: 2021-05-20

국민일보 2021년 5월 19일 수요일 25면
롬떨러니따쉬
‘살며 사랑하며’ 란 칼럼의 내용이다. 소문으로만 듣던 그날 창문을 열었는데 눈앞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부다페스트의 길거리에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자구만 싸여갔다. 이날하루 길거리에 쌓인 쓰레기는 국가에서 치워주는 ‘롬떨러니따쉬’ 라는 헝가리의 연례행사이다.…
一言居士 曰우리속담에 “개천에서 용난다” 하듯 헝가리 사람들이 이날하루 쓰레기더미에서 무상으로진주를 건지는 날이기도 하다. 필자와 같이 글 쓰는 이는 책을 아이들은 인형을 골동품 수집가는 오래된 물건을 무상으로 가져가는 날이다. 이행사의 취지는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쓸모로 순환시키는 데에 목적이 있는 것이다. 일전에 누나의 집 짐을 치우느라 석 달을 기간을 끌었다. 쓸모 있고 좋은 물건의 임자를 무상으로 찾아주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