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지곡제 선사시대와 신라시대 유적 발굴

작성일: 200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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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에서 추진중인 유림면 지곡제 수해복구 예정부지에서 경남고고학연구소의 시굴 조사에의해 신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 신라시대의 토기와 무덤이 발견되었다.
1993년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에서 조사한 손곡리 분묘군에 연접된 이번 유적지는 지난 2000년 마을주민에 의해 신고된 매장문화재 발견지점을 포함하고 있어 지표조사를 통해 이미 삼국시대 무덤으로 보고된 지역이기도 하다.
이번 조사에서 신석기의 빗살무늬토기와 청동기시대 무문토기 삼국시대 도질토기 등 다양한 토기편들이 산재해 있어 다양한 유구들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됐다.
이번에 임천강을 따라 좁고 긴 형태여서 트렌치(시굴 위한 토목적 장치)를 강물의 흐름에 직교가 되게 설치해 평,단면을 조사한 결과 신석기문화층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침선문토기 이중구연 토기 등 신석기 후기 또는 만기에 해당되는 유물들을 비롯하여 청동기시대의 원형 구획묘와 강돌을 이용해 석벽을 구축한 삼국시대의 석곽묘가 발견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1일 발굴 착수해 4월1일까지 59138㎡에 걸친 임천수해복구공사 예정부지에 대한 매장 문화재 분포현황과 유적지 보존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함양군은 이와 관련 이번 조사에서 유구가 확인된 지역을 중심으로 지하 굴착을 동반한 형상변경을 이루어질 경우 반드시 매장문화재에 대한 시굴조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