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값 ‘껑충’참외,수박 등 일제 상승

작성일: 200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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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봄 나들이철을 맞아 과일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량이 줄어 참외와 수박을 중심으로 과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특히 오렌지와 바나나 등 수입과일도 현지 기상이변에다 국산 과일 대체 수요로 인해 값이 덩달아 뛰고 있다.
지난 11일 거창 함양진주지역 원협과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참외는 15㎏ 1상자에 16만~24만원선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0만~14만원까지 오르는 등 가격이 배 가량 치솟았다.
수박은 6~7㎏짜리가 1만~1만3천원에 거래돼 전년 대비 30~40% 가량 올랐다.
참외와 수박 가격이 이처럼 크게 오른 것은 지난 3월까지 눈이 내리는 등 기승을 부린 꽃샘추위로 수정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출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한태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