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암센터 기공식 가져

작성일: 200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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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암센터가 2006년 12월 준공 및 개원 예정으로 지난 4월 14일(목) 착공하였다.
경상남도에서는 사망원인 1위인 암의 발병은 매년 급증하고 있으나, 우리 도내 전문 치료기관이 부족하여 서울 등 타 지역 진료에 따른 환자와 가족의 정신적,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경상남도에서는 광역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2002년부터 기획예산처, 보건복지부 등 관련부처와 국회, 국립암센터 등을 상대로 25여 차례에 걸쳐 지역암센터 설립 추진을 요구한 결과 이번에 착공하게 되었다.
따라서 경상남도에서는 총 2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진주시 칠암동 소재 경상대학교병원 내에 150병상의 6층(건평 3,500평)건물에 1층에는 진료실, 암등록센터, 방사선종양학과, 방사선 촬영실 등을 갖추고, 2층은 조기암진단실, 암연구실 및 교육관, 3ㆍ4층은 입원실과 호스피스실, 5ㆍ6층은 동위원소실, 세포배양실 등 각종 연구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경남지역 암센터의 전문인력 및 의료장비 확보를 위하여 전문의사, 간호사, 방사선기사 등 40여명은 이미 채용하였고, 향후 84여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며 초음파 촬영기, 조직자동염색 봉입기, 방사선 투시용카메라, 방사선 계측기, 치료방사선 장비 등 각종 최첨단 의료장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경남 암센터가 준공개원 되면 도내 암환자들이 서울 등 타 지역으로 가지 않고 지역 내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연간 약 1,000억원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되어 환자와 가족의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해소할 수 있고, 지역 암질환의 역학적 특성 파악을 위한 조사 연구사업을 수행함으로 지역 주민들의 암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와 사전예방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3년말 경상남도의 암 등록환자는 7,084명으로 전국(103,528명)의 6.8%로 추정되며, 위암 20.3%, 폐암 11.9%, 간암 11.8%, 대장암 10.5%, 유방암 7.1%, 기타 38.4%이고 2003년말 총 사망자수는 19,392명이며, 이중 암 원인 사망자수는 5,102명으로 26.3%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