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경남 초, 중학생 종합체육대회 3관왕육상기대주 창남초 6학년 허주흥양
작성일: 2005-04-25
지난 4·18(월)~20일(수)까지 3일간에 걸쳐 경남 김해시 일원에서 펼쳐진 “2005. 경남 초,중학생 종합체육대회”에서 육상 100m 달리기를 비롯 200m 달리기, 400m 계주에 출전해 1위를 차지함으로써 육상부문 3관왕의 영예에 빛나는 창남초등학교 6학년 4반에 재학중인 허주흥양(13.사진)이 육상에 처음 입문한 건 자신이 5학년때인 지난해 인근 합천에서 개최된 경남교육감기 육상대회에 군대표로 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육상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출전당시에는 이렇다 할 별다른 성적을 못냈지만 그후 군내 학년별 평가제에서 줄 곧 1위를 차지하는 등 기량이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이렇듯 교내 여건상 별도의 육상부서와 전문코치도 없는 등 다방면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다르게 기량이 향상되어 간데는 금년들어 평소보다 연습량이 많은데다 대회 한달여를 앞두고 담임인 임영훈 교사의 지도아래 하루 2시간씩 집중연습을 해 왔고 무엇보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육상은 타 종목과는 달리 지구력과 많은 인내심이 요구되는 일종의 자기와의 싸움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전문코치 영입과 운동을 할 수 있는 기반시설 확충이 필수이지만 사정이 여의치 못해 연습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어 왔던게 사실이다.
이렇듯 다방면으로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허 양이 차지한 육상3관왕은 더욱 빛나 보이는지도 모른다.
허양은 운동도 운동이려니와 학업성적도 반에서 늘 상위권을 유지하며 매사 솔선수범하는 모범생으로 향후 바램이 있다면 육상연맹(경남, 전국)에 가입 전국대회에 출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희망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허 양이 보여준 3관왕의 영예는 결코 우연이 아니며 피와 땀이 어우러진 노력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이와함께 향후 우리지역 육상계의 새별로 떠 오르며 새로운 도약을 펼쳐갈 허 양에게 거는 기대는 자못 크다 하겠다.
이형진 기자
hyeongj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