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산세를 자랑하는 거창의 산으로 출발합니다(9)
작성일: 2005-04-25
(9) 삼봉산
높이 862m에 봉우리가 3개라 삼봉산이라고 한다.
한때 무학대사가 금계포란형 명당으로 지목했다 하여 풍수가들이 찾아들던 곳이기도 하다.
거창군의 모든 물줄기가 거창읍을 거쳐 남하면에서 합쳐져 합천호로 흘러든다.
■ 위치 : 거창군 고제면 봉계리
■ 소개
삼봉산(1,254m)은 고제면 봉계리에 정상을 둔 거창의 진산(鎭山)으로 산 고스락이 되는 봉우리는 세 개이며 그 중심 봉우리는 흡사 동구앞 돌무지 탑 같고 먼 데서 바라보면 흡사 피어나는 연꽃 모습 같다.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부를 만큼 산 경치가 빼어났으며 가뭄이 들때면 삼봉산 금봉암에 있는 용머리 바위에서 기우제를 올리었다.
산기슭 좋은 터에 금봉암(金鳳庵)이라는 절이 있다. 절과 산 모두가 나한도량(羅漢道場)이라 하여 기도처로 이름나 있다.
이 산은 불심(佛心), 산심(産心), 무심(無心)의 삼심이 깃들고 금봉암을 둘러리한 바위무리들은 병풍처럼 둘려쳐 봉황의 산세를 이룬다.
칼바위, 장군바위, 석불바위, 부부봉, 문바위, 투구봉, 용바위, 노적봉, 칠성봉 들이 모두 셋씩 나란히 짝을 짓는다.
세 개의 영험스런 바위 샘물이 솟아나 목을 축일만한 데 모두 신령스럽고 영험스런 샘물이라고 하며 천지인(天地人)을 우러른 삼신사상(三神思想)과 인연이 깊다.
덕유산으로 달리는 큰 줄기에서 동쪽으로 내린 가지에는 시루봉이 솟아 있으며 남쪽 골짜기는 금(金)이 난다.
정상의 줄기에는 밑둥이 큰 떡갈나무들이 주종을 이루며 특히 겨울의 눈꽃이 볼 만하다.
산행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갓파르고 낙석의 위험이 있는 칼바위쪽으로 올라 바위굴샘을 거쳐 억새능선을 타고 오르는 코스와 삼성각 오름길에서 북쪽 용바위용굴을 비켜 오르는 능선길 코스가 있는데 8㎞에 3시간정도 소요된다.
■ 찾아오시는 길 :
1. 대전에서 : 대진고속도로(진주방향) → 지곡IC(국26,24) → 안의 (국3, 거창방면) → 마리면 삼거리에서 좌측방향(국도37호선) → 장풍숲다리앞에서 우측 무주 방향 → 고제 → 고제면 소재지 삼거리 우측(무풍)방향 → 봉산리 용초마을
2. 대구에서 : 88고속도로(광주방향) → 거창IC → 3번국도 마리방향 →마리면 삼거리에서 우측방향→ 국도 37호선 → 장풍숲다리앞에서 우측 무주 방향 → 고제 → 고제면 소재지 삼거리 우측(무풍)방향 → 봉산리 용초마을
3. 진주에서 : 대진고속도로(대전방향) → 함양분기점 →88고속도로(대구방향) → 거창IC → 3번국도 마리방향 →마리면 삼거리에서 우측방향→ 국도 37호선 → 장풍숲다리앞에서 우측 무주 방향 → 고제 → 고제면 소재지 삼거리 우측(무풍)방향 → 봉산리 용초마을
4. 무주에서 : 무주리조트앞 삼거리에서 고제방향 → 국도 37호선 → 고제 → 고제면 소재지 삼거리 좌측(무풍)방향 → 봉산리 용초마을
■ 주변광광지 :
금봉암, 수승대, 금원산자연휴양림, 정온선생종택, 월성계곡, 무주리조트, 무주구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