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사업 ‘노인복지·요양시설’ 가장 선호

작성일: 200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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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수급자 설문조사…보육시설, 실버타운, 역모기지론, 주택사업 순

우리국민들은 국민연금 복지사업으로 노인복지 및 요양시설 설치·운영을 가장 바람직한 사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시설 설치 선호 지역으로는 ‘도시인근지역’이 38.3%로 가장 많았으며, 도시·농촌 복합도시 지역(27.8%), 중·소도시(12.5%), 농어촌 지역(11.8%), 도시지역(8.8%) 등이 뒤를 이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달 23∼26일까지 전국 12개 도시 및 농어촌 거주 국민연금 가입자 및 수급자 10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복지사업 설문조사에서 확인됐다. 노인복지 요양시설 설치·운영 사업(85.7%) 이외의 사업으로는 보육시설(76.3%), 실버타운(67.1%), 역모기지론(58.3%), 주택사업(57.7%), 장묘사업(53.5%), 휴양·레저사업(19.2%) 등을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특히 응답자 별로 ‘바람직한 복지사업' 선호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노인복지요양시설사업'의 경우 남자(84.1%)보다 여자(88.4%)의 선호도가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60대이상이 91.4%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고, 50대 89.9%, 30대 87.1%, 40대 82.3%, 20대 82.4% 등이었다.
직업별로는 전업주부가 92.3%로 가장 높았으며, 직장인과 자영업자의 선호도는 80% 중반대로 비슷했다.
소득수준별 200만원 미만 저소득자가 88%를 기록, 400만원이상 고소득자83.3%보다 높았다.
‘노인복지주거(실버타운)사업'도 남자(63.1%)보다 여자(74.2%)의 선호도가 높았으며, 20대 60%, 30대 64.7%, 40대 66%, 50대 72%, 60대이상 87.7% 등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선호도가 높았다. 소득수준별로는 고소득자보다는 소득이 낮을 수로 더 선호해 200만원미만 69.6%, 200만원대 67.6%, 300만원대 67.6%, 400만원이상 65.5% 등이었다.
‘보육사업' 역시 남자(73.2%)보다 여자(82%)가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연령별로는 20대(84.4%), 30대(81.5%)의 선호도가 높았지만 50대와 60대이상의 선호도도 각각 73.8%, 70.4%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0%며 신뢰수준은 95%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발굴·검토된 복지사업을 대상으로 올해 안에 1∼2개 핵심 사업을 선정,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