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거창 팝스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가져

작성일: 200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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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팝스오케스트라(단장 김정룡)정기연주회 “고향의 노래"가 지난달 27일(수)오후 7시 30분 강석진군수를 비롯 각급기관장과 거창팝스오케스트라 단원 및 초청가수, 군민등 약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천천 강변둔치 특설무대에서 있었다.
거창팝스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는 올해 11번째로 김정식씨의 위트넘치는 사회로 행사 시작을 알리는 축포와 함께 “엘콘바체론"(오케스트라 연주)로 막을 열었다.
김정룡단장의 지휘로 “제비" 연주가 이어졌고 거창 딸기가수 김태진의 “가지말라고" “희야"를 열창해 관람객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특히 김씨는 딸기가수 답게 빨강색 싱글을 입고 나와 관람객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이어 출연한 백 동물병원 백정석원장의 트럼펫연주 “봄비"가 있었으며 특히 백원장의 경우 음악을 시작한 지 100여일 남짓 하지만 연주실력을 수준급으로 이날 무대에서 자신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기로 했다.
백 원장의 트럼펫 연주에 이어 김정룡단장의 트럼펫 솔로 “가버린 사랑"의 연주는 사랑에 대한 간절함이 듬뿍담긴 깊어가는 봄 밤을 수놓는 무언의 메시지로 다가와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어 “Osusana"연주와 보퀄 그룹 피닉스의 어머나외 3곡 연주가 있은 후 초대가수 현당의 정하나 준것이, 여자는 모르지를 불러 관람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종이배, Too Young 연주에 이어 초대가수 현진우의 고로해서, 빈손의 열창으로 이날 연주회는 내년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이번 연주회에 참석한 강석진군수는 즉석 인사에서 따뜻한 봄날에 위천천 강변에서 흐르는 물과 함께 음악이 있어 기쁘다고 말하고 문화행사를 가짐으로써 범죄예방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등 경찰관 10명의 몫을 한다는 연구조사결과를 소개한 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군민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정기연주회를 개최한 거창팝스오케스트라의 김정룡단장을 비롯 단원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팝스오케스트라는 각 전공 분야 수준급 멤버로 구성된 그룹으로 거창은 물론 인근 타 지역의 문화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명실상부한 서부경남의 대표적인 음악단체이다.
<이형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