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을 깨고 날았다! 제19회 거창세계대학연극제 폐막
작성일: 2024-08-23
대상, 대진대, 햄릿: 더 라이브, 교육부장관상
금상, 경기대, 의자는 잘못 없다. 경상남도 지사상
거창세계대학연극제 참가한 대학연극인 모두가 벽을 깨고 하늘 높이 날았다.
2024년 8월 14일부터 21일까지, 거창연극학교 장미극장과 부대스페이스에서 개최된 제19회 거창세계대학연극제가 대학연극인들의 열광 속에 내년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사)거창연극제 육성진흥회(회장, 이종일)가 주최하고 거창세계대학연극제집행위원회(위원장, 박원묵)가 주관하며 교육부, 경상남도, 거창군이 후원한 제19회 거창세계대학연극제가 대학의 많은 재능인을 발굴하고 연기마스터클래스, 세미나, 프로듀스마켓 등 의미 있는 아카데미 부대행사와 함께 성대히 폐막되었다.
상업극에 물든 기성극에 순수연극의 본질을 일깨워진 대학연극이야말로 산소연극으로 미래연극을 개척해나가는 중차대한 대학연극제가 거창세계대학연극제의 사명이며 연극도시 거창의 내실화와 미국이나 유럽과 같이 문화선진국이 되는 강력한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이종일회장은 말했다.
이번에 출품된 공연작품은 백색의 사각무대를 사용한 미니멀한 무대 활용으로 소유욕과 무소유에 대한 관념을 그려낸 <의자는 잘못 없다>, 신선한 창의력으로 희극성과 축제성을 살려낸 <한 여름 밤의 꿈>, 놀이형식으로 풀어낸 창의력과 움직임의 앙상블로 표현한<브리튼 왕국의 리어왕>,
범죄를 저지른 한 소년을 통해 인간과 사회에 대해 성찰하는<소년B가 사는 집>, 두 모녀 내면의 심리를 그려낸 창작극 , 원작의 주제를 잃지 않도록 잘 각색하고 마스크를 무대를 꾸며낸<태풍의 눈 (원작:템페스트)>, 전체적인 앙상블이 돋보인 가운데 움직임과 화술에서 고른 기량을 보여준 무대<햄릿;더 라이브> 등이다.
심사위원의 심사총평은 극의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부터 재치와 아이디어가 넘치는 작품들로 경연을 풍성하게 만들었으며 참가작 모두 여러분들의 땀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작품이었다. 심사는 작품 선정에서부터 창의성, 실험성, 공간의 활용도, 배우의 역량, 극의 완급조절 등 작품의 종합적인 완성도를 반영해서 평가하였다.
영예의 대상은 대진대의 <햄릿: 더 라이브>가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고, 금상은 경기대의 <의자는 말이 없다>로 경상남도지상을 수상했다. 내년에는 축제패턴을 달리해 캠핑스타일 페스티벌로 아카데믹한 컨텐츠로 개최하겠다는 집행부의 포부에 큰 울림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