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CCTV 통합관제센터가 지역주민의 추적하는 흥신소로 변질?

작성일: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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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이구동성으로 분노 일어...군 사과해야

지난 26일 거창경찰서에 따르면 거창통합관제센터 전.현직 직원 14명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 20일 창원지검 거창지청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되었다.

지역 곳곳을 샅샅이 살펴볼 수 있도록 운영 중인 경남 거창군의 통합관제센터에서 개인정보와 관련한 내용이 유출되어 전현직 근무자 14명이 기소의견으로 무더기 송치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거창군 통합관제센터는 거창군지역내 범죄발생 취약지역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전송된 영상을 살펴보면서 각종 범죄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1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14년부터 군청사내에 설치되어 운영해오고 있다.

이곳 통합관제센터에는 거창경찰서에서 파견된 경찰관과 함께 군청 직원 12명이 3명씩 4개 조로 24시간 연중무휴로 근무하고 있다.

군청직원 A씨 등은 통합관제센터에 설치된 CCTV화면 영상을 통해 자신의 지인들로부터 부탁을 받고 특정인의 차량 이동 경로 등 개인신상과 관련된 정보를 장기간에 걸쳐 대거 유출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생활터전 곳곳에 설치된 CCTV로 인해 평소 심한 불안감을 느껴오던 주민들은 개개인에 대한 사찰을 당한 느낌에 큰 충격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