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부경남거점APC 적자 메우려 강원도산 배추 보관소 둔갑?

작성일: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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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 먹는 하마로 전락 우려 속...거창군 개선명령?
군민들 협약서 미준수시 계약 해지 고려해라.
근본적인 대책 군은 내 놓아야 한다.  

최근 서북부경남 거점APC가 거창군 소재 "A"기업의 강원도산
배추를 저온창고에 23년부터 현재까지 보관을 해 주며 수익을 올리고 있어 거창군과 협약한 협약서 위반으로 문제가 되었다.

이와같은 문제가 발생 되자 거창군 담당자는 “협약서 위반이 맞으며 개선공문을 발송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그동안 FTA기금 등 192억 원을 들여 건립한 서북부경남 거점 산지유통센터에 과수 농가들이 참여 기피가 늘어 적자폭이 크져 간다는 우려가 제기 되어 오고 있었다.

거창군 관내 과수 농가들이 서북부경남 거점APC 저온창고를 외면 하다 보니 공실로 비워 두기보다 수익사업을 시작 하면서 문제가 되었다. 과수농가의 유통을 돕기 위해 건립된 시설이 일개 기업의 저온창고로 전락 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또한 지난해 11월 거창한거창조합공동사업법인이 위탁 운영 중인 서북부경남 거점APC는 총사업비 33억6000만원(국비 16억8000만억, 도·군비 16억8000만) 규모로 노후 선별기·저온저장고 설비 교체 및 경영관리시스템(ERP) 구축을 통해 농산물 상품화에 필요한 자동화 시설을 올해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예산은 계속 투여 되는데 실제적 효과는 미미하니 운영 주체의 경영부실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으며 군의 안일한 행정이 군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주고 있다.

서북부경남 거점 산지유통센터는 FTA기금 77억5000만 원, 도비 31억 원, 군비 83억5000만 원(거창군 69억2400만 원, 함양군 12억4000만 원, 합천군 1억8600만 원) 등 총 사업비 192억 원을 들여 거창읍 대평리 8219㎡에 지상 2층 규모로 하루 50t, 연간 1만t 이상의 사과를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선별에서부터 세척·포장·출하까지 38라인을 거치는 일괄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