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영산홍제를 끝내면서’

작성일: 200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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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이 지기 전에 온 힘을 다해 태우다 스러지는 것이 있으니 바로 ‘영산홍’이다.
그런데 비단 영산홍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 혜성인들 역시 마찬가지다.
‘영산홍제’라 불리는 혜성여중 체육대회를 통해 다가운 봄에 꿈틀했던 어색함을 시원하게 날려 버릴 수 있었다.
지난 4월 27,28일 이틀에 걸쳐 영산홍제가 열렸다.
첫날은 발야구, 피구, 닭싸움, 줄다리기 등의 경기 예선전이 선생님들의 공정한 심판 속에서 치러졌다. 학생들이 열렬히 응원하는 목소리에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도 흥겨움이 돋아났다.
둘째날은 결승전이 이루어지는 날이라 한층 분위기가 무르 익었다. 주요 경기인 놋다리 밟기, 치어리더 경연 등에서 혜성인들은 멋진 활약을 보여주었고, 응원의 함성 또한 온 교정을 떠들썩하게 했다.
또한 한마음 달리기, 학생회에서 주최한 장애물 달리기, 풍물놀이와 맛난 음식 등은 ‘영산홍제’ 마지막 날의 재미를 더해 주기도 했다.
이번 ‘영산홍제’는 유난히 영산홍이 예쁘게 핀, 모든 혜성인들이 하나된 유쾌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