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불편 노인 이미용 무료 봉사

작성일: 200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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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거창군청 대희의실에서 개최되는 거창군 5월 정례조회에서 거창읍 중앙리에서 형경순 미용실을 운영하는 형경순(47세)씨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이미용 무료봉사를 실시한 공로로 거창군수 표창을 수여받게 되었다.
형경순씨가 봉사활동을 하게 된 동기는 1996년에 가북 중촌에 살고 계시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분에게 머리를 깍아드리고 그분이 눈물을 흘리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작은 힘이나마 노인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거창군 산간오지마을을 돌며, 불우한 노인분들을 상대로 머리를 깍아 드리고 말벗도 하여 드리면 좋아하시는 모습에서 참 보람을 얻는 다고 한다.
형경순씨는 처음에는 관내 버스를 타고 마지막 차가 멈추는 곳 등에 이발기구를 담은 가방을 들고 봉사활동을 하였고, 지난 2000년부터는 거창군120자원봉사대에 가입하여 매달 2회씩 이미용분야에서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이렇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데는 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남편과 착실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자녀(아들2명) 덕분이라고 한다.
2003년에는 건강이 좋지 않아 잠시 미용업을 잠시 그만 둔 적이 있었지만 앞으로도 거창군 120자원봉사대원으로서 거동을 못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순회봉사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