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실정 맞춰 체육시설 체계있게 균형 배치 문화부, 내년부터 한국형 골든플랜 시행

작성일: 200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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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민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체육시설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체육시설의 확충을 위해 독일에서 1960년부터 15년에 걸쳐 추진되었던 골든플랜의 내용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민건강 증진과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한국형 골든플랜이 시행에 들어간다.
문화관광부는 지난 4일 공공체육시설의 체계적 균형배치를 통한 한국형 골든플랜이 2006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발표하고 이에 따른 중장기 계획을 소개했다.
우선 올해 말까지 ‘공공체육시설 균형배치 중장기 계획 연구’ 용역이 완료되면 이를 바탕으로 전국 234개 시·군 ·구를 대상으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공공체육시설의 체계적 균형 배치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그동안 문화관광부에서 지속적으로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확충과 지원에 나섰지만 지자체 신청사업을 토대로 국고를 지원하다보니 지역적인 지원에 머물러 시설 연계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하고 “국내외 체육환경의 변화에 맞춰 지역별 환경과 균형발전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한국형 골든플랜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문화관광부는 이와 함께 주40시간 근무제 본격 도입 등에 따른 체육 수요 확대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계법령 등에 대한 정비작업에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형 골든플랜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체육시설의 균형적 배치가 이뤄지면 광역적 차원에서의 시설 연계성 확대와 함께 국토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