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100억원 장학기금 마련계획 교육공동체 구성에 이어 장학재단 설립추진

작성일: 2005-05-16

기사 이미지
올해부터 낙동강수계사업과 연계한 5천만원의 장학금 지급으로
전국 최고의 교육 도시, 교육의 메카 거창군의 기반조성

거창군(군수 강석진)에서는 지역발전을 이끌어 갈 향토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청소년들에 대한 면학분위기 조성 등을 통해 전국 “최고의 교육 도시, 교육의 메카 거창” 으로 가꾸어 나가기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군의 출연금과 기탁금 등으로 향후 10년간 100억원의 장학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장학기금이 조성되기까지 기간인 10년간은 우선 동강수계사업과 연계한 육영사업으로 매년 5천만원의 장학금을 마련하여 올해부터 지급토록 하고, 이와 병행하여 장학재단 설립을 위하여 2억원의 군비 출연금도 금년도 추경예산에 확보할 계획이다.
거창군에서는 사회가 점차적으로 도시화·산업화되어가고 지방의 열악한 경제여건 및 교육여건 등으로 정주기반이 약화됨으로서 농촌지역의 자생력 또한 약화되는 악순환이 전개되고 있다고 보고 거창군은 평생교육도시로 지정이 되고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있는 명문고등학교가 다수 소재하고 있는 등 농촌지역으로서는 전국의 어느 지역보다 교육부분에 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교육도시로서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인구 유출방지를 위해 장학재단 설립·운영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강석진 거창군수는 농촌인구 고령화와 인구의 급격한 감소는 전국적인 농촌실정으로, 이는 곧 교육과 무관하지 않아, 각급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인구유출 방지대책으로 교육사업에 주력하고 있고 소중한 자녀의 교육을 위해 거주지를 이전하는 것은 당연시 되어 간다면서,
新‘맹모삼천지교’의 현실화가 대도시 주변의 농촌인구 감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그래도 우리군은 농촌지역으로서는 보기 드문 교육도시로서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35개의 학교가 있고,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유수의 명문고가 자리하고 있어, 매년 전국의 우수 중학생들이 유입되는 교육이 강점인 지역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2개의 고등학교가 자율학교로 지정되어 전국의 우수한 학생들에게 열린교육, 수준별 선진교육이 가능하고 교육도시로서 명성이 높아지면서 군내의 학생들이 대도시로 유학하지 않고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등 교육이 거창군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주요작용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나 언제까지 명문학교에 기대어 손 놓고 있다간 하루 아침에 그 명성을 잃고 말 것은 불보듯 뻔하고, 타 자치단체에도 뒤쳐지고야 말것이라고 강석진 군수는 강조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창조적인 인재육성이 “지역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원천”으로 생각하고, 교육경쟁에 힘을 기울이고 있어 우리군도 이에 대한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에 국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인과 가정경제에서 교육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늘어가는 것이 우리 경제의 현실로 군민들의 부담도 점점 늘어가고, 공교육은 위축되어 사교육이 필수로 작용되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미래의 교육은 지금까지 강조하여 왔던 전인교육과 함께 급변하는 사회에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역발전이 곧 교육발전”이라는 신념으로 지역의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하여 교육발전에 대한 투자를 늘려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그 것이야 말로 거창군이 최적의 교육 환경을 자랑하는 명문고의 명성을 유지함은 물론, 21C 인간·지식중심사회에 부합하고 지역의 교육환경개선 및 우수인재 육성은 단순한 교육사무의 영역을 떠나 약화되어가는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선의 전략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창군에서는 지난 4월 12일 거창군 교육공동체 위원회의 출범으로 전 기관·단체에서 교육과 행정의 유기적인 공동체 관계가 형성되고 지방교육 발전을 위하여 하나된 마음으로 지역의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업성취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키로 하여, 향후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적극적인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장학재단은 교육공동체위원회를 모체로, 법인 설립준비위원회를 5월중에 구성하여 범 군민적으로 동참하는 법인설립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장학사업에 대한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고, 올 년말까지는 법인등록을 완료하여 장학금도 지급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했다.
그러나 자립도가 낮은 거창군의 재정여건 속에서 지속적인 군비 출연으로 인한 재정부담과 낮은 금융기관의 이자율로 상대적으로 수혜 대상폭이 적어 질 수 있어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거창군을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교육의 메카 거창군”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지역인재 육성사업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피력하면서, 출향 향우인은 물론 지역유지, 그리고 전 군민이 하나된 마음으로 교육공동체 운영과 장학사업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