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 제283회 정례회 폐회, 2024년 의사일정 마무리!
작성일: 2024-12-23
거창군의회(의장 이재운)는 20일 제28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하고 올해 모든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2025년도 예산안은 거창군 역대 최대 규모인 8,015억 원으로 편성되어 집행부로부터 의회에 제출되었으나, 정례회 기간 중 각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이 날 3차 본회의에서 공공산후 조리원 및 행복맘센터 건립 50억 원, 전기승용차 및 전기화물차 구입 지원 11억 원, 지역특화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 10억 원 등 49건, 110억 원에 대한 예산을 감하여 예비비로 전환토록 하고 최종 의결하였다.
한편, 본회의 의결에 앞서 3명의 의원들이 올 해 마지막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군정과 현안사업에 대한 본인의 의견과 생각을 내놓았다.
첫 번째 발언자 박수자 의원은 “올해 막바지를 치닫고 있는 현재에도 막대한 예산의 각종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나, 너무 많은 사업으로 사업이 완벽하게 마무리 되지 못하는 부작용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있다.”며 명품 위천천 조성사업의 문제점, 한들대교 안전등급 C등급 판정으로 인한 하자보수 2억 원 지출 등을 지적하며 “사업의 착공부터 완공까지 철저한 관리 감독으로 부실 공사가 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점검해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두 번째 발언자 김홍섭 의원은 “거창에도 도시재생지원센터, 마을만들기센터, 신활력플러스사업단, 농업회의소 등 민간의 활동을 지원하고 촉진하기 위해 행정기관과 주민 사이에서 중개자 역할을 수행하는 중간지원조직이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하면서 “이들 중간지원조직이 보다 전문성을 발휘하면서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한 공간에서 함께 근무하는 통합 운영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으며, 동시에 “중간지원조직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 매년 정기적인 보고회 개최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 발언자 신중양 의원은 “거창은 이제 물질적·양적 성장에 치우친 하드파워의 관성에서 벗어나 소프트파워 거창으로 나아가야 한다.”말하며 “거창의 관광자원인 항노화힐링랜드, 창포원, 거창산림레포츠파크 등에 자연과 레포츠를 결합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문화 역량을 가미하는 등 단편적으로 구축되어 있는 관광 인프라들을 좀 더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거창의 소프트파워를 채워 나간다면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와 함께 거창의 가치를 더 높이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재운 의장은 이날 마지막 회의를 마치면서 이번 정례회 기간 동안 심도 있는 예산안 심사를 위해 고생한 동료의원과 집행부 공무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고, 덧붙여 거창군민들에게 “2025년 을사년은 유연함과 변화! 그리고 성장의 의미를 가진 해이므로, 을사년 새해에도 거창군 의회는 어떠한 위기와 어려운 상황이 찾아와도 유연하고 신중하게 대처하여 변화하는 거창, 성장하는 거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정례회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