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많고 탈많던 공인중개사 시험 확 바뀐다

작성일: 200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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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과천정부종합청사 무단진입사태로까지 비화됐던 공인중개사 시험이 올해부터 전면 개편된다.
건설교통부는 “오는 22일 치러지는 제15회 공인중개사 추가시험에 시험과목별 세부 출제비율제와 2차 시험응시자의 15% 합격제를 도입하고 난이도를 조정할 수 있는 검증절차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주요 개선내용을 보면 과목별로 정해진 출제비율을 사전에 공개, 수험생들이 중요한 과목을 집중 공부할 수 있도록 한다.
1차 첫 시험인 부동산학개론의 경우 부동산학개론에서 85%, 감정평가론에서 15%의 문제를 뽑는 식이다.
2차 응시자중 과락이 없으면 15% 범위에서 합격자를 선발한다.
또 시험부정방지를 위해 금속탐지기 등을 이용, 휴대전화의 교실내 반입을 금지하고 좌석을 시험 당일 배정하며 단체접수자는 교실을 분산 배치토록 할 방침이다. 시험 감독인력만도 1만2천500여명이 투입된다.
난이도 조절 실패의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교육과정 평가원과 학계 인사 등 평가 전문가 3명을 확보, 전문 통계기법을 통해 점수배열분포, 과목별 점수분포, 변별도 등 난이도를 검증하고 20명의 모집단으로 이를 실제 검증토록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