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민병주씨
작성일: 2005-05-23
이번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양화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민병주씨를 만나 이번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배경과 자신의 미술세계에 관해 전반에 걸쳐 얘기를 나눠봤다.
우선 대한민국 미술대전은 분야별로 봄과 가을로 나눠 연간 2회에 걸쳐 실시를 하고 있고 봄철에는 비구상 부문을 위주로 출품 및 심사하고 있고 가을에는 구상, 디자인 공예를 주로 출품 및 심사하게 된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의 자격 요건은 45세이상인자로 한분야에 10년이상 전공을 한 전문가로 해당 시·도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한 경력과 우리 미술계에서 상당한 역량을 갖춰야 하는 등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기까지는 거쳐야 할 과정과 추첨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여간 힘드는게 아니라는 사실이 우리예술계에서 오랜 정설로 돼 있다.
따라서 요즘 대부분의 심사위원들이 대학교수들로 구성돼 있어 전업작가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는건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게 현실이고 보면 이번 전업작가인 민씨의 심사위원 위촉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본부에는 몇사람의 운영위원을 두고 이들 운영위원들이 심사위원을 추첨하면 이를 토대로 상임위에서 재차 추첨함으로써 추첨과 관련 최소한 3~4단계를 거쳐야 함으로 각종 비리 및 청탁은 있을 수 없다. 이렇듯 여러가지의 어려운 과정을 뚫고 이번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민씨는 학창시절에도 줄곧 미술을 그려오다 대학에서 미술학과를 전공하면서 본격적으로 미술과 깊은 인연을 맺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25 ~6년을 오직 미술 한 분야에만 종사해 왔고 한때 거창지역의 미술업계를 이끌어 오며 거창예술발전에 많은 공헌을 해 오며 지금에 이르고 있다.
특히 거창지역은 군 단위로는 타 지역에 비해 수준 높은 작가들이 많이 있지만 이들이 정작 지역내에서는 푸대접을 받고 있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이들이 전국 규모의 각종대회에서는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각자 잠재력과 역량이 뛰어난 작가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여건상 열악한 환경으로 각자 자신의 작업실을 가지고 활동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군 행정에서 어느 정도의 예산지원을 해 줄 경우 향후 거창예술발전을 가져 올 획기적인 계기마련이 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앞으로 외부작가와 교류전을 통해 안목도 넓히고 우리지역에서도 외부작가들의 미술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길 희망했다.
이번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민씨는 동의대학교 예술대 서양화과를 나와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 및 경상전문대학교영어과를 졸업했다.
현재 한국미협개선위원회위원장과 한국미협이사, 남부현대미술제운영위원, 경남전업미술가회 기획위원으로 활동중이며 수상 및 상훈으로는 교육인적자원부장관표창, 경상남도교육감표창4회등 다수의 수상경력과 단체활동 및 기타 경력으로는 한국 예총 거창지부 창립추진위원장 역임, 한국미협 거창지부장, 한국미협 경남도지회 감사 및 부지회장과 경남미술대전 운영위원등을 역임하고 한국학원 총연합회 경남도지회 부지회장, 학원 안전공제회 법인감사및이사, 문예진흥원 주체 미술대전공청회 발제자, 문예진흥원, 예총, 민예총, 심층분석 심의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형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