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조심
작성일: 2025-03-26
봄철 산불은 만성적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연평균 546건의 산불 중 3~5월에 발생 한 게 303건(56%)이다. 쌓인 낙엽 메마른 나무가 땔감 역활을 한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발생한 산청군 시천면 산불은 25일 기준 88%를 보였다. 이날 역시 진화작업의 관건은 바람일 것으로 보고 있다. 산불현장에는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전체 화선은 54km에 남은 불길이는 7km다. 봄철 산불은 매년 되풀이 되며 여름철 집중호우에 버금가는 천재지변이 되고 있다. 건조한 날씨에 강풍이 겹치며 언제든 대형 재난으로 커질 위험성이 상존 한다.
현장 진화에 나선 이들은 산불이 제어가 까다로운 재앙이라고 한다.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집 채만한 불길이 하늘을 날라 다니는 무서운 화마가 휩쓴다. 입산자 및 성묘객들에게 실화 주의를 당부하는 건 물론이고 철저한 교육이 필요 하다. 실화 비율이 높은 만큼 입산자 개별적 각성은 필수다. 거창도 대형산불에서 예외가 아니다. 산불 감시원들이 입산자 산불예방 당부 및 촘촘한 감시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우려야 한다. 이제는 사회 전체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