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2026년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 추진
작성일: 2025-04-25
7개 분야 29억 원 규모, 더 다양해진 제안 분야
거창군은 4월 23일부터 5월 20일까지 주민이 직접 정책에 참여하고 사업 제안을 할 수 있는 ‘2026년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의 편성부터 집행, 평가까지 전 과정에 주민이 참여해 공공예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재정 운영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이며, 나아가 실질적인 주민 자치 실현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 공모사업의 규모는 전년 대비 8억 원이 증액된 총 29억 원으로, 주민수요를 폭넓게 반영하고자 공모 분야를 전년보다 2개 더 많은 7개 유형으로 다양화했다.
이번 공모는 ‘공감과 성장–진화하는 거창형 주민참여예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단순한 지역 현안 해결을 넘어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군정 발전 정책경연, 미래세대 의견 수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생활인구 경제활력, 관내 공공기관과의 연계협력, 타 지자체 우수사례 도입 등으로 분야를 확대해 많은 군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주요 공모 분야는 △군정발전 정책경연(3억 원) △기관 연계협력(2억 원) △지역주도형 자치사업(9억 원) △우수사례 도입(3억 원) △미래세대 잠재력 발산(3억 원) △구석구석 복지행정(3억 원) △생활인구 경제활력(3억 원)이다.
거창군민이면 누구나 주민e참여(pb.lofin365.go.kr/ac/main) 온라인 플랫폼 또는 우편, 방문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주민 제안은 사업 구체화와 숙의 과정을 거친 뒤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군민의 다양한 의견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예산 사업 유형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안이 거창의 미래를 여는 밑거름이 되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읍면, 청소년, 청년,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22회의 ‘찾아가는 주민예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