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북면 장애인 한마당잔치 가져
작성일: 2005-05-23
가북면(면장 이희성)에서는 거창군 지체장애인 가북면 분회(회장 장정규)의 주관으로 지난 5월 19일 가북면 박암리 생활체육공원에서 150여명의 장애인과 관계자 및 지역자원봉사자들이 모인 가운데 가북면 장애인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한마당 잔치를 개최하였다.
이날 제1부 기념식에는 강석진 거창군수를 비롯한 김길수 도의원, 신현기 가북면 군의원, 거창군 지체장애인협의회 직무대행 오석호 부회장 및 장애인에 대해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역내 기관장과 사회단체장, 각 마을 이장, 읍면 지체장애인 분회장 그리고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장애인 가정의 아동으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모범 학생으로 가북중학교 1학년에 다니고 있는 서무학군과 황호동군이 가북 장애인 분회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다.
강석진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가북면 장애우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장애인들을 위한 시책사업을 하나하나 챙겨나갈 것이며, 장애를 꿋꿋이 딛고 일어서 더 나은 미래의 삶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개발하여 사회활동에 동참하고 군정에도 적극 협조하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당부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길수 도의원과 신현기 군의원, 신종학 가조가북농협장이 축사를 했으며, 언제 어디서 어떤 사고로 장애인이 될지 모르는 불확실한 시대에 살면서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장애우들의 고통을 함께 헤쳐나갈 것을 다짐하는 결속대회를 가졌다.
2부 장애인 한마당 잔치에는 거창읍 도레미 레코드사(대표 김용화)에서 음향기기를 무료로 협찬하였으며, 거창악우회 박성호씨가 특별출연하여 북과 장구 장단에 맞추어 춤과 노래로 흥을 돋구어 참석한 많은 장애우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과 비 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더불어 함께 잘 사는 가북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앞으로 장애인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인 인식의 벽을 허물고 모든 사람들이 보다 열린 마음을 갖고 장애우를 바라보는 인식이 변모하길 기대해 본다.